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0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한국남부발전 이승우사장 퇴진, 인권위 제소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남부발전 갑질 사태`를 폭로했다. 한국남부발전에서 자회사 `신인천빛드림본부` 소속 청소노동자가 원청 본부장 사택을 청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 8월 부산빛드림본부 경상정비 하청노동자가 원청의 막말과 불법직접지시, 작업허가서도 없이 위험업무를 떠넘기는 것을 참다 못해 발전소 옥상에서 투신한 사건이 알려져 세상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공공운수노조는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과 남부발전 자회사 서영덕 사장을 국가인권위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