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 별빛마루·수주도서관 개관…세대별 맞춤형 도서관 선보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07-07 14:13:28

기사수정
  • 2개에서 3개 거점 도서관 운영체제로 추진
  • 전 연령층이 누리고 다채로운 체험기회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부천시가 지식·문화·정보·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세대별 맞춤형 도서관을 선보인다.

 

별빛마루도서관 개관식이 지난 6일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하여 내ㆍ외빈, 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0년 6월 착공, 2022년 3월 공사를 완료한 별및마루도서관과 수주도서관이 개관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별빛마루·수주도서관 건립을 통해 2개 거점(상동·원미도서관)에서 3개 거점 도서관(상동·별빛마루·수주도서관) 운영체제로 구축하고, 지난 4월 기존 2개 부서에서 3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하여 좀 더 촘촘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별빛마루도서관이 7월 6일 시설을 개방하고 시민들을 맞이했다.

 

별빛마루도서관 개관식은 7월 6일 오후 2시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하여 내ㆍ외빈, 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1층 별빛오름 앞에서 진행됐다.


가톨릭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한 개관준비 영상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목일신문학놀이터 스탬프 랠리, 별빛 소원나무 꾸미기, 버블쇼 등 각종 기념행사도 풍성하게 열렸다.

 

별빛마루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부천시 옥길·범박권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지역의 랜드마크인 별빛마루도서관은 총 28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20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됐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로에너지 및 패시브 공공건축물로 설계됐으며, 옥길지구 특성을 반영하여 도시적 감성의 공간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창의공간을 조성했다. 


1층은 아동실, 유아자료실 등 유·아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목일신 문학놀이터는 △숨은 별, 목일신 △찌르릉 자전거마을 △둥실둥실 하늘마을 △통통 소리마을 △시그림 창작마을 등 4가지 테마별 공간을 구성하여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층에서는 가족형 창의공방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여 개인은 물론 가족 단위로 디지털 아트와 같은 생활메이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메이커 장비 교육과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또 영상 스튜디오인 ‘미디어창작소’는 유튜버·영상촬영 체험, 청·장년들의 취업 및 창업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은 저자 강연, 인형극, 등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실, 다목적실로 꾸려졌다.

 

별빛마루도서관 전경

더불어, 일반도서 및 아동도서 외에 어르신을 위한 큰활자도서 등 약 5만여 권의 도서를 배치했으며 지속적으로 자료를 확충할 예정이다. 인터넷 검색,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원문 검색 서비스, 상호대차 서비스, 문화프로그램 등의 지식정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강권역에 위치한 수주도서관은 오는 7월 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개관행사는 오는 8일 오후 2시 수주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되며,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국·도·시의원,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서관 개관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미디어창작소 언박싱, 메타버스 탐험대 등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엽서 컬러링 전시회, 나를 바꾼 책 속 한 문장 등 도서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주도서관은 총 189억 원을 들여 연면적 6,196㎡,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고강선사유적공원의 지역적 특성과 자연적 감성을 담은 공간디자인으로 건립됐다.

 

고강시민학습원, 고강선사유적체험관, 수주문학관을 함께 조성하여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립된 것도 특징이다.

 

수주도서관 전경

수주도서관은 본관과 별관 2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관 1층은 어린이, 유아자료실과 특강 및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3개의 다목적실로 조성됐다.

 

2층과 3층은 일반자료실로 도서 및 정기간행물, PC 이용이 가능한 학습 및 열람공간이다. 특히 3층의 ‘미디어 창작소’는 미디어 크리에이터 체험과 스튜디오 및 장비대여 서비스를 운영하여 시민 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원하고 미디어 프로그램을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4층은 고강시민학습원으로 조성하여 7월 23일 김찬호 사회학 박사의 ‘삶의 RE부팅’ 명사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시민에게 제공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별관은 2층과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수주문학관이 들어서 있다. 수주문학관은 부천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한국 근대문학을 개척한 선구적 문필가인 수주 변영로 선생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코너는 △1존 천재의 고향, 펜을 들다 △2존 민족의 울분, 기록하다 △3존 지조의 문인, 마음을 울리다 △4존 수주의 흔적, 정신을 이어받다 등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스토리 있는 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체 수주도서관 1층 아동실

마지막으로 별관 3층 고강선사문화유적체험관은 △1존 고리울 선사유적 탐사대 △2존 고리울 유적의 흔적을 찾아라 △3존 옛 고리울 마을로 떠나자 3개 코너로 설계됐으며, 선사유적과 관련된 전시를 연중 운영하여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누구보다 도서관 건립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옥길·범박지역 주민들, 그리고 고강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 자리를 축하하고 싶다. 다각적인 콘셉트를 반영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화·세분화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 모여 누리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자동차그룹, GBC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 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 이하 GBC)’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에 따라 명칭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center)’에서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이 강조된 ‘...
  2. 인천시의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인천시(안) 확정 재촉구 결의안’ 채택 인천시의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인천시(안) 확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20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신충식 의원(서구4)이 발의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인천시(안) 확정 재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번 결의안은 지난 제293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을 다시 한 번...
  3. 알리바바그룹 1688닷컴, 온채널과 한국 도매시장 공략 국내 대표 위탁판매 B2B 플랫폼 ‘온채널’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기업 간 거래(B2B) 쇼핑 플랫폼 ‘1688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도매 상품이 본격적으로 한국 B2B 시장으로까지 확장 공급될 예정이다. 1688닷컴은 중국 내수 기업용 B2B 쇼핑 플랫폼으로, 1억 개가 넘는 상품을 저렴한 도매가격에 만나볼 ...
  4. 서울 4월 아파트 전세거래 중 48%는 상승거래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월은 1년내 직전거래가격과 비교해 48%는 전세거래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던 2023년 4월 전세상승거래 비율이 44%였던것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율은 증가했고, 하락거래도 41%로 1년전(46%)와 비교해 감소했다.4..
  5. 인천 남동국가산단 노후공장, 청년 친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인천광역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공모한 `산업단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에 선정돼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노후공장 10개소의 외관·녹지·복지·근로 환경을 개선해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6억 3,450만 원으로 국비 2억 원, 시비 3억 2백만 원, 민간 1억 3,250만 원이 투입된다.이번 사업..
  6. `금천하모니축제`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 `좋은도시 금천` 선포식 개최 금천구는 지난 18일 금천하모니축제 개막식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BI) `좋은도시 금천(Good City GeumCheon)`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좋은도시 금천`은 개청 30주년이 되는 2025년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개발한 구의 새 도시브랜드이다. `좋은 도시는 곧 금천`이라는 간결하고 명확한 주제로 발전하는 미래지향적인 금.
  7. 강서구, 10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안전교실` 운영 서울 강서구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간다.강서구는 2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안전교실은 전문 강사가 직접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찾아가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법과 참여형 안전교육을 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