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은 오는 9일부터 금천구립가산도서관에서 2018 금천사람책 ‘알아두면 쓸데 많은 신비한 사람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람책’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정보를 얻는 것처럼,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가진 사람을 독자가 만나 그들이 가진 지혜와 경험을 참여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먼저, 9일 첫 번째 사람책 성경순 ‘교육공동체, 마을에서 길 찾기!’라는 주제로 결혼과 출산 후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며, 삶을 공유하고, 경험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4일 두 번째 사람책 이순용, 16일 세 번째 사람책 조인애, 22일 네 번째 사람책 이은경 29일 다섯 번째 사람책 황순임 12월 6일 마지막 사람책 김현주 총 6명의 사람책이 지역 주민들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번 ‘알쓸신사’는 특정 직업인이 학교, 작은도서관 등으로 찾아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가 사람책이 되어 독자들을 도서관으로 찾아오도록 만드는 형태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금천 사람책은 2015년부터 이어져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57명의 사람책과 1,140명의 독자들이 골목길에 있는 작은도서관 등에서 만났다.
남재현 금천구립가산도서관장은 “이번 사람책은 우리가 평소 생활에서 만나는 평범한 주민, 바로 우리 이웃이다”며 “특별한 사람이 아닌 우리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 삶을 공유하고 경험을 배우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