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문화재단 출범 3주년, 관악구 문화의 위상 제고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08-05 09:57:12

기사수정
  • 일상의 문화를 예술로 견인한 3년, 적극적 행정과 창의적 기획을 이끌다
  • ‘청년성’을 필두로 내세운 ‘관악스러움’을 ‘세계’로 확산하는 가능성 발견

관악구가 ‘모두의 예술이 찬란한 문화로’라는 비전으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한 관악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8월 1일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관악문화재단 'GIG 페스티벌' 

구는 창작지원과 문화복지 지원이라는 기초문화재단 역할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예술을 촉진해 관악구만의 문화예술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청책(聽策)’을 기본전략으로 주민의 요구와 지역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열악한 문화예술 재정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56억 원의 외부재원을 유치해 추진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2 ‘리더십경영’ 부문 선정 ▲2021 케이블TV 방송대상 SO 특별상 ‘지역 파트너스’ 수상 ▲2021 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 지원사업 지식공유포럼 ‘조직문화 혁신사례’ 선정 ▲관악 강감찬축제, 2020 20대 우수지역축제 선정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구가 가진 인적자원과 고유자원에 집중했다. 청년인구비율 전국 1위라는 특성을 살려 도시의 활력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청년성’을 핵심 역량으로 뽑았다.

 

지난 6월 30일에는 ‘서로를 긍정하는 모두의 청춘특별시 관악’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도시 지정 도전을 본격화했다. 관악구 문화도시센터와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조성하고, 총 52회의 거버넌스로 지역의 주민·청년·기획자·활동가 등 총 572명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또한 청년들의 활력을 지역 경제의 생동력으로 삼고자 ‘로컬크리에이터 파운드 관악’ 프로젝트를 마련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창업 지원 업무협약을 맺는 등 관악형 로컬브랜드 육성에 정진하고 있으며, ‘관희씨를 찾습니다’ 공모 사업 등 구 고유의 브랜드를 간직한 지역 예술인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가장 젊고 힘찬 도시’라는 지역 타이틀에 맞게 역동성을 강조한 행사도 눈에 띈다. 청년들의 거리 문화인 스트릿 문화를 현대 예술 관점에서 해석한 ‘GIG 페스티벌’은 전국의 스트릿댄서, 청소년 댄서 지망생 600여 명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관객 5만여 명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악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는 가정의 달 맞이 ‘어린이주간’ 축제를 시작으로 일상 속 클래식 입문을 촉진한 ‘하우스콘서트’, ‘스트릿댄스사진전’ 등 시기마다 주민들에게 여가 체험을 제공해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세대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서관은 소통과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맘스타트, 인문학콘서트 등 주민들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강감찬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져 웹툰 ‘그림을 지우다’, ‘별을 품은 아이’를 제작해 2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역 내 유일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이며, 오는 10월 주민과 예술가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가족극 중심의 공연제작 전문 극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가장 개인적이며 지역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관악문화재단이 출범한 이후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개발하고 관악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주인이 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관악, 문화로 활력이 가득한 관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