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경 시의원, ‘주택 전세사기 대책 촉구 결의안’ 발의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2-06 17:19:00

기사수정
  • 김경 시의원, 주택 전세사기 대책 마련 촉구
  • 서울시 전세사기 단순 주택문제 벗어나 사회 중대 문제
  • 정부 비롯 여러 기관 주택사기 대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6일, 주택 전세사기 대책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사진=김경 시의원 블로그)

최근 주택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하면서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와 여러 관계 부처에서 대책들을 서둘러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사기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불안정하다. 주택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돼 있고,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최근 `빌라왕` 사태를 시작으로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고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신종 사기 수법 등장 등 전세사기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치밀해지면서 개인이 예방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 공공의 개입이 필수불가결한 중대한 사회적 문제가 됐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 전세사기 대책 촉구 결의안에는 전세사기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와 처벌, 전세사기 피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 서울시의회는 전세사기 범죄를 경제적 살인에 해당하는 악성 범죄로 보고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해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정부는, 현재 전세제도가 고금리 시대와 고도산업화 시대에 태어난 우리나라의 특이한 전세제도임을 인정하고 고금리 시대에 접어든 현실에 맞게 전세제도를 마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 서울시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신속 구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을 비롯한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해당 촉구 결의안을 이끌어낸 김 의원은 "전세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피해자들의 절망감은 단순 주택문제에서 벗어나 중대한 사회문제가 됐고 국가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다방면으로 주택사기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시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본 결의한 내용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나라의 전세제도가 다른 국가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고금리·고도산업화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에 정부는 저금리 시대에 접어든 현실에 맞게 전세제도를 개선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전세사기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중대한 사회적 현안으로 보고, 피해자의 신속 구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을 비롯한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올 2월 제316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서울시와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10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및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주거 보증금을 60%로 지원해주는 조례를 만들어 통과시켰다. 또한 지난 12월 정례회 315회에서 상임위 상정 후 보류됐던 침수피해가 잦은 반지하 주택을 지원하는 `노후도 완화 조례`를 다시 보완하여 오늘 재발의했다. 김경 의원은 "주민과 함께 조례 통과에 끝까지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보쉬,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서 공장 자동화·수소 경제·AI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시 산업 제조업은 모든 경제의 동력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번영을 보장하며 무역을 통해 성장을 보장한다. 올해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다시 모인 산업 제조 업체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의 지속가능성과 자원 보존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공동의 주요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보쉬는 공...
  2. KB금융, MSCI ESG평가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AAA’ 획득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
  3. 신한카드, 2024년 1분기 결제 총 취급액 전년 대비 6.1% 증가한 48조 기록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 취급액이 48조를 넘어서며 연간 200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2024년 1분기 결제 취급액이 역대 최대인 48조1153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로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등 일시불/할부를 모두 포함한 국내외 결제의 총 취급액이다. 이와 함께 금융 ...
  4.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간판 철거에 대한 광고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무상 철거 대상은 폐업 등의 사유로 주인 없이 오랫동안 방치된 간판과 무...
  5.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지난 2022년에 오이도에서 함상 전..
  6. BC카드, 중기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동행’ 나서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중기부가 주관하고 있는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국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30년 이상 꾸준히 가맹점을 꾸려온 ‘백년가게’의 매출 증대...
  7.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예창패·초창패 기업 지원 ‘선순환’ 만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종선)은 2023년 예비·초기창업 패키지 수혜기업들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이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혜 기업은 다시 학교 측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다. 서울과기대는 2023년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창업패키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