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민주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족...송재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실현해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2-09 16:31:24

기사수정
  • 고르게 잘 사는 나라, 전지역 균형 성장, 지역이 주도하는 분권 국가 등 3대 기조 바탕
  • "윤 정부, 국가균형발전 노력 형편 없어"
  • "지역에 맞는 산업과 정주 여건을 조성해 국토소멸 막고 도약"

송재호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인구 소멸과 국토 소멸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정책들을 개발하고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지원할 건 지원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발족식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국가균형발전 3.0시대의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축사, 송재호 위원장 환영사, 도종환 상임고문의 축사, 세종 지역 국회의원 강준현 의원의 출범 발족문 낭독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당대표는 "수도권 집중 문제로 인한 불균형 성장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상태가 됐다."며 "지방에서는 인구 소멸로 도시 소멸, 지방 소멸을 걱정하지만 수도권은 수도권은 과밀로 폭발할 지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송재호 위원장은 "초광역을 통해 제2의 수도권을 조성하고자 했던 부산권이 상당히 어렵다. 부산이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에 들어선 만큼 갈수록 심각해져 간다"며 "여기 계신 의원들 있는 지역들이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정부가 현재 기울이고 있는 균형 발전에 대한 노력은 참 형편없고 말만 무성한, 실천적 정책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인구가 집중되고 잘 발전된 지역을 붉은 색으로 칠하면 붉은색이 수도권 중심으로 수도권과 경부권 축으로 70% 정도로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을 녹색으로 칠하면 강원 목포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색 축이 사실 기후 위기 시대에서는 굉장히 큰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축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산업과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면 국토소멸을 막고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종환 의원은 "▲고르게 잘 사는 나라 ▲전지역 균형 성장 ▲지역이 주도하는 분권 국가 3대 기조를 갖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까지 지속적 추진해온 지역균형발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족문 낭독사를 맡은 강준현 의원은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20년 처음 조직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을 시작으로 특별위원회로 격상돼 오늘에 이르렀다"며 "그동안의 성과 논의를 바탕으로 더 깊이있고 실질적인 균형 발전 및 자치 분권 정책의 개발 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선 3개 기조와 10대 의제를 중심으로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로서의 명실상부한 위상 정립하도록 총력 지원 ▲비수도권, 소멸 위험 지역에 기업 이전 인센티브 등 경제 서장 촉진할 수 있는 토대 마련 ▲ 광역 행정청 설립 통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함께 참여하되 유기적인 조직 체계 갖춰 얘산 사무 집행해 실효적 분권 기틀 조성`을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4.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5.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6.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