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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장애인기업과 골목상권 상생 추진
  • 민소영 기자
  • 등록 2018-12-26 1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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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나들가게 지역특화사업’ 업무협약식 개최

안산시는 26일 ‘안산시 나들가게 협동조합’ 및 중증장애인 제조시설인 ‘빛과 둥지’와 함께 "지역특화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안산시 나들가게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중증장애인들이 생산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관내 약 120개의 점포를 두고 있는 나들가게와 연계시켜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그동안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나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생산제품이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장애인 생산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들가게는 대형마트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매출신장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10여 차례 업무협의를 통해 제품의 판매가격, 생산규모, 시제품유통방법 등 기업 간 민감한 사항에 대한 세부조정을 진행했고 판매촉진을 위해 진열대, 사은품, 전단지 등의 홍보용품 지원과 ‘안산시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제공되는 사은품도 친환경비누로 지원해 나들가게와 빛과 둥지 모두에게 해택이 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

‘빛과 둥지’는 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제품 생산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중증장애인생산시설로, 약 60여명의 직원이 친환경세제와 비누, 섬유유연제 등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일반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안산시 나들가게 협동조합’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장애인 생산제품의 본격적인 취급에 앞서 20개의 거점점포을 모집해 시범판매를 추진하고, 추후 114개 관내 나들가게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오늘 협약을 토대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기업과 골목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문화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안산시는 이러한 사업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빛과 둥지’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고정적 매출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시는 2019년 지역특화사업 및 공동세일전을 통한 골목상권 경쟁력향상을 위해 12억 5천만원과 안산시랑상품권에 8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사회적 약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상생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행정를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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