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 확대 추진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3-02-14 10:36:45

기사수정
  • 구, 지난 1월부터 결핵 검진 사각지대 해소 노력
  • 올해부터 외국인, 노인 및 주거취약지역 찾아 결핵 검진
  • 영양상담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등 결핵환자 관리 강화

구로구가 결핵 검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16개 동을 순회하면서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또 결핵환자의 열악한 식사환경과 영양결핍 개선을 위한 영양상담도 지원한다.

 

검진차량에서 결핵 검진을 진행하는 모습(사진=구로구청 제공)

구로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찾아가는 결핵 검진계획`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2년 구로구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율은 46.8%로, 전체 결핵환자의 절반에 이른다. 또 내국인 결핵환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로구은 지난 1월 결핵 검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을 강구했고, 구는 기존에 경로당, 노인대학 등 노인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외국인, 노인 및 고시촌, 고시원, 쪽방, 여관 등 주거취약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수요조사를 통해 16개 동을 순회하며 공원, 보건지소, 구민회관, 주민센터 등 접근성이 편리한 장소에서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구로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동 순회 치매 검사와도 연계해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결핵환자 관리도 강화된다. 결핵환자 중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1인 돌봄 및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건강상담`을 활용해 결핵환자의 열악한 식사환경과 영양결핍 개선을 위한 영양상담을 지원한다.

 

▲방문간호, 돌봄SOS 등 복지대상자 중 대상자 발굴 ▲지역사회와 연계한 결핵 검진 및 교육·홍보는 올해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원하는 동이나 시설은 구로구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연중 신청을 받고 있으나 장비를 갖춘 검진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일정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데, 진단이 늦어지면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시킬 우려가 있다"며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 환자의 건강은 물론 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의 찾아가는 결핵 검진은 2월 19일 한국외국인노동지원센터를 시작으로 ▲3월 개봉1동, 개봉2동 ▲4월 구로1동, 구로5동, 신도림동, 가리봉동 ▲5월 고척1동, 고척2동, 구로3동 ▲6월 구로2동, 구로4동, 오류1동, 개봉3동 ▲7월 오류2동, 항동 ▲8월 수궁동에서 예정돼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