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김기현 후보, 울주군 상북지구 개발 특혜 의혹 해명하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02 13:39:49

기사수정
  • 2일 국회 소통관서 김기현 후보 울산 KTX 인근 땅 투기 의혹 관련 기지회견
  • "사전 승인 없이 1900평 토지 구입 불가능"
  •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10개월만에…의구심"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울산 KTX 인근 땅 투기 의혹 관련 기지회견을 열어 "김기현 후보는 자신의 측근인 김정곤씨까 조합장으로 되어있는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승인 과정에서 울산시장으로서 특혜를 준 것은 없는지 국민들 엎에 떳떳하게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울산 KTX 인근 땅 투기 의혹 관련 기지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김기현 후보가 교우라고 해명한 김정곤씨는 휘어진 울산 KTX 역세권 열결도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구수리 토지의 원래 소유주였다"며 "김정곤씨는 구수리 토지의 수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바로 다음 날에 김기현 의원에게 해당 토지를 매각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부동산 매매로 인해 일각에서는 김정곤씨가 김기현 후보의 재산관리인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라며 "그런데 김정곤씨와 김기현 후보는 오랜 부동산 이연의 끈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김기현 후보가 울산시장으로 재임할 때 승인해 주었던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도 금정곤씨의 이름이 다시 등장한다"며 "김기현 후보는 자신의 재산 증식에 도움을 준 김정곤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승인으로 보답한 것은 아닌지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15년 2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 울주군 상북면에 소재한 토지 1903평을 평당 약 32만원, 총 6억원에 매입하고, 9월 해당 토지가 포함된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제안서를 울주군에 접수했다"면서 "2016년 5월 김정곤씨에게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수용 통보하고, 울산시는 2017년 2월 해당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10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사업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곤씨가 평당 32만원에 구입한 토지 일부를 자녀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평당 40만원으로 매도하는데, 이는 인근 언양지구 토지 매매 호가인(현재 기준) 300~500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이라며 “김정곤씨 소유의 토지는 감보율을 감안해도 최소한 5배 이상 수익이 예상되고 세금 탈루 의혹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보쉬,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서 공장 자동화·수소 경제·AI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시 산업 제조업은 모든 경제의 동력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번영을 보장하며 무역을 통해 성장을 보장한다. 올해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다시 모인 산업 제조 업체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의 지속가능성과 자원 보존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공동의 주요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보쉬는 공...
  2. KB금융, MSCI ESG평가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AAA’ 획득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
  3.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간판 철거에 대한 광고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무상 철거 대상은 폐업 등의 사유로 주인 없이 오랫동안 방치된 간판과 무...
  4. 신한카드, 2024년 1분기 결제 총 취급액 전년 대비 6.1% 증가한 48조 기록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 취급액이 48조를 넘어서며 연간 200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2024년 1분기 결제 취급액이 역대 최대인 48조1153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로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등 일시불/할부를 모두 포함한 국내외 결제의 총 취급액이다. 이와 함께 금융 ...
  5. BC카드, 중기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동행’ 나서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중기부가 주관하고 있는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국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30년 이상 꾸준히 가맹점을 꾸려온 ‘백년가게’의 매출 증대...
  6.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지난 2022년에 오이도에서 함상 전..
  7.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예창패·초창패 기업 지원 ‘선순환’ 만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종선)은 2023년 예비·초기창업 패키지 수혜기업들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이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혜 기업은 다시 학교 측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다. 서울과기대는 2023년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창업패키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