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용진 의원, “공정거래법, 노동법 영역 침범 부적절”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03 16:57:16

기사수정
  • 오는 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서 공정거래법 개정안 토론회 개최
  • 朴, “공정위 통한 노조탄압, FTA 통상분쟁까지 위험…공정위, 국제기준 따라 노동법 영역서 손 떼야”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 을)이 최근 벌어진 화물연대 공정위 현장조사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노동법 영역 침범과 노동탄압 개입을 비판하고, ILO 핵심협약 비준 상황에서 공정위의 노동조합 활동 부당개입을 막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 을)이 3월 6일 오전 10시부터 공정거래법 개정안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박용진 의원실, 박성준 의원실, 소병철 의원실, 양정숙 의원실,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과 정치플랫폼 포레스트가 공동주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토론회: 공정위 發 노동탄압,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오는 3월 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좌장을 맡고, 첫 번째 발제는 `공정위 조사의 법률적 문제와 공정거래법 개정의 필요성`이란 제목으로 권두섭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가 맡고, 두 번째 발제는 `경쟁법-노동법 해외 충돌 사례와 입법례`란 제목으로 박귀천 교수(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가 맡는다. 특히 이번 발제는 박용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내용 분석도 포함돼 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권오성 교수(성신여대 법과대학), 노종화 변호사(경제개혁연대), 박귀란 화물연대 전략조직국장, 소영호 전국건설노동조합 정책국장 등 당사자단체와 학계, 시민단체가 모여 공정거래법 개정안, 그리고 공정위의 노동문제 개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한편, 공동주최하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 을),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양정숙 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해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 을)과 당사자단체인 화물연대와 전국건설노동조합에서도 축사를 보냈다.

 

이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박용진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결사의 자유를 부여하고, 노동 3권을 기본권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ILO 핵심협약을 비준한 이후부터 우리는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결사의 자유와 노조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이고 국제적 기준"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토론회는 비단 화물연대 등 기존 노조 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사업자와 노동자의 경계에 있는 많은 노동자들의 노동 3권에 잠재적 위협일 수밖에 없는 공정위의 노동개입, 더 나아가 70년 된 노동법이 포괄할 수 없는 노사관계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대표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점점 다종다양해지는 노동, 경제적 종속에 의한 노동관계가 경쟁법이 아닌 노동법 체계 안에서 규율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특수근로형태 종사자와 플랫폼노동자를 위한 민생법안으로서 입법됐으면 한다”고 이번 토론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21일, 노조법상 근로자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에서 적용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다른 법령상의 정당한 행위는 공정거래법의 적용에서 제외하도록 해, ILO 핵심협약 준수 의무가 있는 각국과의 FTA 통상분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위 토론회는 유튜브 박용진tv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2.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5.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6.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7.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