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전당대회 개입 즉각 해명하고 진상 밝혀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09 12:38:15

기사수정
  • 9일 국회 소통관서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규탄 촛불행동·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
  • “대통령이 직접 즉각 해명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
  • “전례없는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입꾹닫‘ 일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시민단체 촛불행동과 함께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노골적인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대통령이 직접 즉각 해명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시민단체 촛불행동과 함께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막장으로 끝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 행정관까지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초유의 국기문란 사태가 일어났다”며 “행정관의 단순한 일탈 행위가 아니다.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당원에게 접근해 김기현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고, 김기현 후보 홍보물의 전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김기현 후보의 지지활동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녹취록은 한 두 개가 아니라고 한다”며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정치활동을 금지한 국가 공무원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당원들이 소속된 카톡방에 초대되면 이 행정관들이 특정인을 초대하고 특정인은 반복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고 김기현 후보를 지지·홍보하는 홍보물을 배포하였으며, 이러한 패턴이 다수의 카톡방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확인됐다”라며 “이같은 불법 홍보행위가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전례없는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에도 대통령실은 ’입꾹닫‘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내부총질한다는 이유로 이준석 전 당대표를 임기도 채우지 못하게 하고 징계를 앞세워 내쫓더니 유승민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자 전당대회 룰까지 바꿔 주저앉히고, 나경원 후보가 1위에 오르자 온갖 모욕을 줘서 기어이 무릎을 꿀렸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도 모자라 자당의 동지들에게도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린치를 가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부르짓던 공정과 상식이냐”며 “정적은 닥치는 대로 제거하는 것이 윤석열식 통치방식이냐, 당한 자가 문제라는 역사 인식과 같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토록 과격한 방법으로 김기현 후보를 당대표로 세운 이유는 명확하다”며 “행정부 요직 곳곳을 검사로 채운 것과 마찬가지로 내년 총선에서 입법부도 검사들로 채워 3권 분립 대한민국을 검팔 중심으로 통합, 검사독재국가를 완성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까지 발혀진 것만 해도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는 물론이고 금융위, 권익위, 인권위, 서울대병원과 국민연금까지 정부 요직 곳곳에 검사 출신 인사들이 작악하고 있다”며 “검사가 추천하고 검사가 검증하면서 정순신 사태가 터졌음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아직도 배고프다‘고 외치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 요직에서 경력을 세탁한 ’검사 아빠‘들이 내년 총선에 얼마나 쏟아져 나올지 안봐도 비디오다. 민주공화국을 파괴하고 헌법상 3권 분립을 형해화 시키는 검찰독재의 큰 그림에 김기현 당대표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대통령이 나서서 헌법을 유린하고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니, 대통령실의 기강이 바로 설 리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본인과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에 대해 국민앞에 사과하고, 대통령실 개입에 대해 명명 백백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2.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5.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6.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7.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