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 정서 멘토링 무료 지원…110명 신청접수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4-20 11:00:15

기사수정
  • 서울시 거주 만3세-초등학생 자녀 있는 탈북민 가구(제3국 출생 포함) 대상
  • 기존 방문 학습지 교사 아닌, 탈북가정 전담 상담교사 선발·파견
  • 주1회, 50분 운영 맞춤형 방문 수업, 정서 멘토링 기반 기초학습 및 부모상담 제공

서울시는 2022년부터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 정서 멘토링 사업’을 통해 심리적 불안, 문화차이, 학습결손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가정 자녀에게 정서적 안정 제공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2022년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 정서 멘토링 지원 사업을 운영한 모습(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올해도 만3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탈북아동은 물론 제3국 및 남한 출생 탈북민 자녀 대상의 맞춤형 정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초등학교 이하 탈북민 자녀들의 남한 생활을 돕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탈북민 가정 전문 상담교사를 확보해 자녀 정서멘토링 지원(1일 20분)을 비롯해 한글·국어·독서·기초외국어(택1) 학습과목 지도(1일 20분)를 무료로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교육 정보 제공 및 학습상담(1일 10분) 등도 지원한다.

 

심리·상담, 놀이·미술 치료 분야 등 관련 전공 및 경력 보유한 상담사를 선발, 교육해 전담교사로 파견하고, 정서 멘토링은 미취학 유아 대상의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인지 발달 프로그램과 초등학생 대상의 심리 안정 및 사회성 발달을 위한 정서 행동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탈북 가정 출신 아동들의 불안 심리를 고려해, 아동 정서 멘토링과 부모 상담 시간을 구성하면서 가정 내 교육환경을 개선 및 탈북민 가정의 심리적 정착을 최우선 지원한다.

 

이밖에 우리말과 한글이 부족한 중국 등 제3국 출생 자녀에게는 한글 수업을, 그 외 탈북아동·남한 출생 자녀에는 기초학습 역량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국어, 독서 코칭, 기초외국어 수업이 이뤄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1회 50분(정서멘토링 20분+학습과목 20분+부모상담 10분)으로 주1회 총24회 운영되고, 그 중 연간 1~2회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지원된다.

 

방문학습 전문 교육기관인 ㈜대교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대교는 자체 보유한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통해 교육 대상자의 초기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맞춤형 학습 지도 및 정서발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총 110명의 탈북가정(아동)을 선발하는 해당 학습 정서 멘로팅 사업은 4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4주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신청이 어려운 탈북가정에서는 관할 지역적응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서 작성, 제출도 가능하다.

 

모집 인원 초과 신청시, 저소득>신규>전년도 참여 가정 순으로 최종 지원명단이 선발되며, 선발 결과는 선정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문 가정 학습 정서 멘토링 사업뿐만 아니라, 탈북 청소년(만6세~만24세)은 서울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런(Seoul Learn)’을 통해 각종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런 사업 콘텐츠는 ▲교과과정, 비교과과정(자격증, 어학 등)을 포함한 온라인 교육콘텐츠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 영어캠프 등 특화 콘텐츠 ▲진도관리 및 정서지원 등 맞춤형 온·오프라인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만6세~만24세)이라면 누구나 연중 수시 신청 가능하며, 추후 제3국(남한, 외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도 이용가능하도록 확대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탈북아동의 기초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서멘토링에 기반을 둔 탈북민 가정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이들이 남한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해 통일을 위한 주역이자 초석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원국 국토2차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13일부터 본격 가동”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5월 7일(화) 오후 4시 30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대회의실(부산 강서구)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였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차례 회의를 통해 건설공단의 조직 체계와 정원, 보수 및 임직원 채용 등 중요한 사항을 결정해왔다. 이번 6차 회의는 설립위원회.
  2. 간협, 총선 및 재·보선 간호사 당선자 축하연 개최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및 재·보선을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간호사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에메랄드룸에서 ‘2024년 총선 및 재·보선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했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
  3. 계약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하도록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 개선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상가 관리비 투명화와 임차인의 알 권리 제고를 위해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개선된 표준계약서 양식에 따르면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월 10만 원 이상 정액관리비의 주요 비목별 부과 내역을 세분화하여 표시하여야 하며, 정액이 아닌 경우는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명..
  4. 동작 미래 이끌 노량진 60층 랜드마크 청사진 마련한다 동작구가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노량진역 일대 지역 활성화 용역’을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노량진 일대는 향후 10년 이내에 노량진뉴타운 완성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되며, 수협 및 수도자재부지 개발, 국가철도 지하화 추진 등 획기적인 공간변화를 앞..
  5.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실험실에서 AI 서비스 미리 경험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우리WON뱅킹 ‘AI 챗봇’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실험실’을 도입한다. ‘실험실’은 AI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 전에 사용자가 먼저 경험하고 검증하는 환경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급변하는 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은행은 ...
  6. 조용익 부천시장, 1일 ‘송내2동장’으로 활약…현장 목소리에 집중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3일 소사구 송내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일 송내2동장’으로 근무하며 주민과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송내2동장으로 변신한 조 시장은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을 반기며 주민편의 원스톱서비스 등 민원 업무를 안내하고 지역 어르신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이어 송내...
  7. 삼성 에어컨, 성수기 맞아 고객 편의성 위한 역량 강화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판매·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