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현장 대응력 강화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3-04-26 16:38:09

기사수정
  • 예측 불가 사회재난 발생 대비 시스템
  • 매뉴얼 실제 작동점검을 위해 참여형 실제 훈련으로 관계기관 총력대응 방안 강구

26일 오후 의정부 녹양중학교. 수업이 한창이던 학교에 신원 불상의 테러범들이 총기를 난사하며 침입, 3층 교실 1개반 29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한편에서는 중화기를 장착한 드론 2대가 공격을 퍼부은 데 이어 드론 1대가 3층 교실 내부에서 폭발하며 곳곳에서 비명이 들렸다. 이에 경기도는 사회재난 시스템‧매뉴얼에 따라 경찰, 소방, 군,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테러범 진압 및 인명 대피 작업에 나섰다.

 

경기도,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현장 대응력 강화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는 26일 의정부 녹양중학교에서 이 같은 상황을 가정해 ‘2023년 대테러․예측 불가 사회재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와 경기북부경찰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등 21개 기관 650여 명과 소방차․경찰 헬기 등 장비 47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수요자 중심의 도민안전대책’ 중 ‘사회재난 합동훈련’의 하나로 테러 발생과 연계한 예측 불가능한 사회재난에 대비하고자 ▲총기인질 ▲드론 공격 ▲다수사상자 대응 등 3가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총기인질, 드론 공격 상황에서 경기도 차원의 긴급 구조․구급활동 총력대응에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인명 대피 과정에서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키고, 대피 과정에서 학생들이 의식이 없는 학생들에게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다수사상자 대응’ 상황에서는 구급대원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해 영상 의료 지도 실시, 폭발 시 허리 중증환자 응급처치, 복부 관통에 따른 과다출혈 압박 지혈, 우측 종아리 개방성 골절환자 응급처치 등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응했다. 의정부성모병원 등 구급 인력들은 현장 응급의료소 내에서 중증도 분류 및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신속한 희생자 신원확인, 학생 수업 정상화 방안, 부상자 이송 병상 보고, 환자 수용현황 등 예측 불가능한 사회재난 발생을 대비한 사회재난 통합상황판단 회의도 현장에서 실시했다.

 

연제찬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에서는 시스템과 매뉴얼이 실제 현장에서 정상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재난 합동훈련을 통해 어떠한 유형의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경기도 관계기관이 하나가 돼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내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