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라이더유니온, 윤석열 정부 1주년에 `2023 라이더대행진`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05-10 19:36:01

기사수정
  • `배민`발 임금삭감, 산재폭증, AI갑질...10일 배달노동자 오토바이 행진
  • 법원, 가처분 인용...계획대로 국회~용산대통령실까지 오토바이 행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은 5월 10일 조합원 200명이 참가하는 `2023 라이더대행진`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은 5월 10일 조합원 200명이 참가하는 `2023 라이더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 1주년에 맞춰 열렸다. 법원 결정에 따라 참석 오토바이 100대가 행진을 벌이며, 여의도에서 출발해 원효대교를 건너 이촌, 녹사평을 지나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약자보호’와 ‘노동안전보장’을 약속했다. 기득권노조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이를 개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유니온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약자보호는 노조때리기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배달노동자의 임금은 `배달의민족`을 선두로 바닥을 향한 경쟁 중이고, 산재 1위를 차지할 만큼 현장은 위험해졌다고 주장했다. AI알고리즘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업무할당 기준은 무엇인지, 배달료 책정 기준은 무엇인지, 라이더 평가는 무엇에 활용하는지,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요소는 없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윤석열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 유니온의 입장이다. 라이더 사고율 증가에 대해선 단속에만 치중하고 있고, 배달노동현장의 개선에 있어선 노‧사가 자율협의를 해 보라는 입장일 뿐이라는 것. 배달업에 대한 기초적인 법적 기준을 갖추자는 요구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라는 것이다. 이륜차 사망사고자는 매일 1.4명꼴로 발생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는 배달노동자로 추정되고 있다.

 

유니온은 핵심 대책으로 라이더자격제-대행사등록제 도입, 안전운임제를 모태로 한 생활임금보장, 알고리즘 협상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에는 관련 법령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으나,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의제로 조차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니온의 판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