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태풍 등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호텔 8곳 확보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3-05-12 11:00:01

기사수정
  • 학교 등 대규모 임시주거시설 한계 보완위해 민간숙박시설 6개소 추가 확보
  • 호텔측, 재난 이재민에 독립 임시주거시설 제공위해 긴급구호 협력키로

인천광역시는 군·구와 협의해 호텔 등 민간숙박시설을 `재해구호법`상 임시주거시설로 지정·운영함으로써, 이재민 발생시 안락한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태풍 등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호텔 8곳 확보

시와 군․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폭염, 정전사태 등으로 이재민 또는 일시대피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숙박시설과 사전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우기 전에 이재민 긴급구호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시와 군·구가 확보해 놓은 이재민들의 임시주거시설 총 493개소, 17여 만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중에는 학교가 278개소(수용인원 12만명)로 전체 시설 수의 56.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마을회관 41개소(2,600여명), 경로당 75개소(3,650여명), 관공서 30개소(2,770여명), 기타 69개소(3만7천여명) 순이다. 그중 호텔 등 민간숙박시설은 2개소(동구 IMT호텔, 부평구 토요코인 인천부평점)가 전부였다.

 

임시시설의 대부분이 공동생활을 해야하는 곳이다 보니, 그 동안 이재민과 일시대피자들의 사생활 보호와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독립적인 임시주거시설이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으로 주거시설의 피해를 입어 막막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숙박시설을 임시주거시설로 우선 제공해 심리적인 안정과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위해 민간숙박시설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재난위기 극복과 이재민 긴급구호 대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숙박시설은 총 6개소로 강화군 호텔에버리치, 중구 루비관광호텔, 미추홀구 데이앤나잇호텔, 연수구 인천스테이호텔, 남동구 파크마린호텔, 계양구 리버관광호텔 등이다. 기존에 지정돼 있는 2개소까지 합해 총 8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재난으로 주거시설 피해를 입은 이재민 발생 시 민간숙박시설을 임시주거시설로 사용할 경우, 2023년 정부 재해구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이재민에 대해서는 숙박비 등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민간숙박시설 사용시 7일간 지원이 원칙이며, 이재민의 피해정도 및 생활정도 등을 고려해 최장 6개월까지를 구호기간으로 정할 수 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임시주거시설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동의해주신 민간숙박시설 대표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난의 피해 및 이재민 규모 등을 고려하여, 비교적 소규모의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에는 인근 숙박시설을 임시주거시설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재민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보쉬,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서 공장 자동화·수소 경제·AI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시 산업 제조업은 모든 경제의 동력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번영을 보장하며 무역을 통해 성장을 보장한다. 올해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다시 모인 산업 제조 업체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의 지속가능성과 자원 보존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공동의 주요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보쉬는 공...
  2. KB금융, MSCI ESG평가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AAA’ 획득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
  3. 신한카드, 2024년 1분기 결제 총 취급액 전년 대비 6.1% 증가한 48조 기록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 취급액이 48조를 넘어서며 연간 200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2024년 1분기 결제 취급액이 역대 최대인 48조1153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로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등 일시불/할부를 모두 포함한 국내외 결제의 총 취급액이다. 이와 함께 금융 ...
  4.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간판 철거에 대한 광고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무상 철거 대상은 폐업 등의 사유로 주인 없이 오랫동안 방치된 간판과 무...
  5. BC카드, 중기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동행’ 나서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중기부가 주관하고 있는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국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30년 이상 꾸준히 가맹점을 꾸려온 ‘백년가게’의 매출 증대...
  6.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지난 2022년에 오이도에서 함상 전..
  7.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예창패·초창패 기업 지원 ‘선순환’ 만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종선)은 2023년 예비·초기창업 패키지 수혜기업들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이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혜 기업은 다시 학교 측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다. 서울과기대는 2023년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창업패키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