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미향 의원, “한·일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키로”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7-12 13:14:56

기사수정
  • 한일 야당 의원들, 12일 일본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공동성명 발표
  • 윤미향 의원 “한일 의원외교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의원들과 연대 확장할 것”

윤미향 의원(무소속, 비례대표)과 야당 국회의원 9인(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박범계,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은 12일 일본 국회의원들과 함께 일본 정부의 알프스 처리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민당 국회의원 면담(23.07.11, 중의원 제2의원회관 다목적실)

공동성명에 함께한 일본 국회의원은 곤도 쇼이치, 시노하라 타카시, 하라구치 카즈히로, 아베 토모코, 오오가와라 마사코, 쿠시부치 마리, 후쿠시마 미즈호, 오오츠바키 유코 의원이다.

 

한·일 양국 의원들은, 일본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일본 외신기자클럽 회견에 <알프스 처리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는 한․일 의원들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공동성명에는 “방류되는 방사성핵종은 삼중수소에 더해 탄소14 등 수십 종에 이르고, 이들 속에는 반감기가 지극히 긴 핵종이 포함되어 해양환경 오염으로 이어질 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해양환경의 방사능 오염이 초래할, 현세대뿐 아니라 대대손손에 줄 영향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스스로 정한 안전평가지침 중, 환경영향평가 GSG-8이 전혀 검토되지 않은 것이 판명되었다”며 “환경 평가는, 일본 정부가 의뢰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외에도 널리 환경관계 전문기관의 의견도 청취하여, 충분히 분석하고 검토되어야 한다”고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윤미향 의원은 “최소 30여 년간 운영될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성능 검증도, 생명체 내 축적 등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 해결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일 양국 의원뿐 아니라 국제사회 차원의 논의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과 곤도 쇼이치(공동대표, 입헌민주당), 아베 토모코(사무국장, 입헌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초당파의원연맹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면담이 진행되었다. 이후 후쿠시마 미즈호(당수), 오츠바키 유코(부당수) 외 10명이 참석한 사민당 국회의원단 면담이 진행되었다.

 

윤미향 의원은 사민당 국회의원단 면담에서 일본 정부에 해양투기 중지에 관한 청원을 제출한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를 격려하며,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재앙을 맞이했던 세계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다시 한번 재앙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기후위기에, 핵테러가 될 수도 있다”며 “한일 국회의원 연대를 시작으로 세계 여려 나라 의원과의 연대도 만들어가야 한다. 해양투기가 아닌 다른 방법을 적극적으로 일본 정부에 제안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는 “방류를 대신할 대안은 충분하고, 방류하면 되돌릴 수도 없고, 핵종이 다 제거되지는 않는다”며 “실제로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한국 의원님들과 의논하고, 일본 사회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자동차그룹, GBC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 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 이하 GBC)’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에 따라 명칭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center)’에서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이 강조된 ‘...
  2. 인천시의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인천시(안) 확정 재촉구 결의안’ 채택 인천시의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인천시(안) 확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20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신충식 의원(서구4)이 발의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인천시(안) 확정 재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번 결의안은 지난 제293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을 다시 한 번...
  3. 알리바바그룹 1688닷컴, 온채널과 한국 도매시장 공략 국내 대표 위탁판매 B2B 플랫폼 ‘온채널’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기업 간 거래(B2B) 쇼핑 플랫폼 ‘1688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도매 상품이 본격적으로 한국 B2B 시장으로까지 확장 공급될 예정이다. 1688닷컴은 중국 내수 기업용 B2B 쇼핑 플랫폼으로, 1억 개가 넘는 상품을 저렴한 도매가격에 만나볼 ...
  4. 서울 4월 아파트 전세거래 중 48%는 상승거래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월은 1년내 직전거래가격과 비교해 48%는 전세거래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던 2023년 4월 전세상승거래 비율이 44%였던것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율은 증가했고, 하락거래도 41%로 1년전(46%)와 비교해 감소했다.4..
  5. 인천 남동국가산단 노후공장, 청년 친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인천광역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공모한 `산업단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에 선정돼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노후공장 10개소의 외관·녹지·복지·근로 환경을 개선해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6억 3,450만 원으로 국비 2억 원, 시비 3억 2백만 원, 민간 1억 3,250만 원이 투입된다.이번 사업..
  6. `금천하모니축제`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 `좋은도시 금천` 선포식 개최 금천구는 지난 18일 금천하모니축제 개막식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BI) `좋은도시 금천(Good City GeumCheon)`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좋은도시 금천`은 개청 30주년이 되는 2025년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개발한 구의 새 도시브랜드이다. `좋은 도시는 곧 금천`이라는 간결하고 명확한 주제로 발전하는 미래지향적인 금.
  7. 강서구, 10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안전교실` 운영 서울 강서구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간다.강서구는 2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안전교실은 전문 강사가 직접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찾아가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법과 참여형 안전교육을 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