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소영 의원,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대개조 플랜 공개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08-18 09:31:07

기사수정
  • 17일 오봉역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 보고 받고 ICD 대개조 추진 계획 밝혀
  • 2027년까지 1·2터미널, 1터미널로 통합…도로수송체계 효율화,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추진
  • 이 의원, “없앨 수 없다면, 축소해서 미래먹거리 창출 신산업 거점 만드는 게 해법” 강조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낡은 내륙물류기지,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에 대한 대개조가 추진된다. 1·2터미널 통폐합과 도로수송체계 효율화,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구조고도화가 핵심이다.

 

이소영 국회의원과 한문희 코레일 사장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시·과천시)은 17일 오봉역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으로부터 의왕ICD 1·2터미널의 1터미널 통합 추진 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개조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오는 2027년까지 통합터미널 체제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최근 코레일은 ‘의왕ICD 시설재배치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선로와 장비 등 개량 비용으로 1,381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113억원 등 약 1,5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토부 소관 사업인 ‘노후 물류기지 스마트 재생’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조속한 통합을 위해 내년도 국가 예산에서 시드머니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D와 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램프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이 의원은 영동고속도로에서 통합 ICD(現 1터미널)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화물차 전용 입체교차로(왕복 2차선 950m 기준·공사비 707억원 소요 추정) 건설을 목표로, 국토부를 비롯한 경기도 및 의왕시 등으로부터 오는 2026년 착공 예산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7년부터 비워지게 될 ICD 2터미널 부지는, 오는 2030년까지 의왕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가칭)미래 그린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의왕시에는 모빌리티 관련 대기업(현대차 미래연구소, 현대로템)과 국책연구기관(한국철도기술연구원), 대학(한국교통대학)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미래차·철도·도시항공교통(UAM) 분야 산학연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코레일과 함께 ICD와 인접한 시멘트단지 내 입환시스템 개선과 낡은 오봉역사 구조 개선에도 힘쓰며 제2의 오봉역 사망사고를 막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소영 의원은 “의왕시 입장에서 ICD는 도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자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낡은 컨테이너 기지이지만, 국가 입장에서는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 시설임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없앨 수 없다면 그 규모를 대폭 축소해서 첨단화하고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신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ICD 대개조를 통해 의왕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2.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5.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6.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7.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