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주영 의원, "기재부 소관 9개 위원회 지난해 출석회의 ‘0건’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9-07 14:24:07

기사수정
  •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 최근 3년간 출석·서면회의 `전무`
  • ‘부동산 시장 안정’정책 자체평가‘부진’에도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는 서면회의만
  • 김 의원 “유명무실 위원회 재정비 필요…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마련해야”

지난해 기획재정부 소관 위원회 23개 중 9개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소관 위원회 23개 중 9개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갑)이 7일 기재부로부터 받은 ‘2018~2023.06 기획재정부 소관 위원회 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기재부 소관 위원회 중 39%가 출석회의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았거나, 서면으로 대체했다.

 

해당 위원회는 ▲공공자금관리기금운용위원회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 ▲보조금관리위원회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협동조합정책심의위원회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 ▲민간투자사업분쟁조정위원회 ▲보조금통합관리망운영기관협의회다.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는 2021년~2023년까지 3년간 출석·서면회의 개최 건수가 ‘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처의 장관이 당연직 위원인 공공자금관리기금운용위원회는 관리기금의 운용과 관리를 심의·의결하는 중대한 사안을 다루고 있지만, 2018년 이후 출석회의 없이 서면회의로만 진행됐다.

 

부동산시장의 가격안정을 다루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의 경우 최근 5년간 출석회의가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다. 모두 서면 회의로 대체됐다. 기재부는 ‘주요정책 부문 자체평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에 대한 평가를 4년 연속 ‘부진’과 ‘미흡’으로 평가했다.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는 운영규정에 따라 부동산 급등지역의 지정·해제는 물론 기재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부동산시장의 가격안정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한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컸음에도 위원회가 이를 반영하지 못한 채 형식적 운영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김주영 의원은 “주요 현안과 정책을 논의해야 하는 각종 위원회가 서면으로만 진행되고, 안건이 심의·의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전면 재정비하고, 위원회의 성과가 기재부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3.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6.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7.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