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로 위 지뢰` 포트홀 2년 새 133% 급증...땜질식 도로보수 언제까지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10-01 11:10:01

기사수정
  •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 서비스 ‘포트홀’신고 올해 8월 기준 약 1만 1200건 접수
  • 2021년 한 해 5050건 기록 훌쩍 넘어
  • 홍기원 의원 “매년 기록적 폭우 반복, 땜질식 도로 보수를 넘어 근본 대책 마련 해야”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척척앱)’에 접수된 포트홀 신고 건수는 ▲2021년 5050건 ▲2022년 7350건 ▲2023년 8월 기준 1만 1778건으로 급격히 증가추세다.

 

‘척척앱’은 포트홀을 포함해 도로시설물이나 노면 상태불량, 로드킬 등 도로 위험요소가 접수되면 이를 전달받은 관리청이 도로 복구 후 신고 접수자에게 조치 결과를 전송하도록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포트홀 신고가 급증, 올해 8월 기준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접수 건수를 훌쩍 넘긴 것이다.

 

지자체별로는 ▲경기도 5729건 ▲광주 1738건 ▲서울 714건 ▲경남도 674건 순으로 신고 접수 상위 5위를 기록했다.

 

포트홀은 도로 위 균열 등을 통해 눈이나 빗물이 아스팔트 내부로 침투해 내구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며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 장마나 겨울 폭설 기간에 빈번하게 나타난다.

 

매년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면서 포트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행 중 포트홀을 밟게 되면 자동차 휠이나 타이어 파손뿐 아니라, 바퀴와 차체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현가장치 및 방향을 조작하는 조향 장치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에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홍기원 의원은 “향후 도로 노후화 문제까지 고려하면 포트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땜질식 도로보수를 넘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3.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4.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통합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
  5. 군포시,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2025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도시`로 자리매김했다.군포시는 지난 7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의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
  6. 9월 취업자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과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로 숙박음식, 예술·여가, 도소매업 중심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고용 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91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
  7. 9월 가계대출 증가폭 1.1조원…전월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 2025년 9월 한 달 동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1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월(4조7천억 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본격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고, 신용대출 중심의 기타대출이 큰 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