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경찰-소방, 일상 안전·범죄 대응에 머리 맞대… CCTV 확충도
  • 민창기 기자
  • 등록 2023-11-21 15:10:01

기사수정
  • 안산시, 대표 기관장 참여하는‘제1회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개최
  •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전국적 확대에 따른 선도적 역할 방안 논의
  • “민생안전도시 확립을 위한 기관 간 소통·협력체계 공고히 다져”

안산시가 관내 경찰과 소방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일사천리’ 회의를 출범했다. 안산에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공고히 추진하고 민생안전도시 구축과 관련된 현안을 발 빠르게 논의하기 위해서다.

 

안산시-경찰-소방, 일상 안전 · 범죄 대응에 머리 맞대... CCTV 확충도

어떤 일이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을 이르는 ‘일사천리(一瀉千里)’는 민생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민·관·경·지자체가 합심해 빠르게 대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1일 오전 안산단원·상록경찰서장, 안산소방서장 등 각 대표 기관장이 참여하는 ‘제1회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하고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추진 사항과 민생안전 전반에 관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이민근 시장과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 이민수 상록경찰서장, 이제철 안산소방서장 등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주요 5대 범죄 ‘14.2%’ 감소, 수치로 증명

 

앞서 안산시는 지난 8월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 발생에 따라 경찰력만의 활동으로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와 적극적인 연대·협력을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과 함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이는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 행정력을 집중·강화해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 발생 시 지원 가능한 연계 부서가 즉시 투입돼 적극적이고 신속한 피해 보호 대책을 실시하는 게 핵심 골자다.

 

출범 이후 여러 차례 각 지하철역 주변, 원곡동 다문화특구 등에 걸쳐 합동 순찰을 진행하며 관련 범죄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의 우려를 덜고 있다는 게 안팎에 평가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안산 터미널역에서 경찰·소방 인력과 합동 훈련을 진행해 실전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이날 기준 경기남부청 관할 전체 시(성남, 화성, 여주, 양평, 군포, 부천, 안성, 이천, 의왕, 김포, 하남, 광명, 과천, 시흥, 용인, 평택, 오산, 안양, 수원, 광주)로 확대되어 각 지자체별로 운영 중에 있다.

 

지표로 확인되는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대비 9월 경기 남부 전체 범죄 건수는 2.3% 감소(2만3599건→2만3059건)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시의 경우, 주요 5대 범죄가 14.2%로 크게 감소(607→521건)한 것으로 나타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 이민근 안산시장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드는 데 최선 다할 것”

 

이날 춤범한 일사천리 민생안전 회의는 이러한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시민안전모델의 최초 출범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민생안전 기조를 이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범죄피해 예방 및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실질적 제도개선에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 ▲방범용 CCTV 추가 설치(도시정보센터) ▲시민안전보험 활용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확대(시민안전과) ▲ 피해자 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상 위로금 등 항목 추가(의정법무과) ▲ 범죄피해자 위기에 대한 신속 긴급복지지원(복지정책과) 등 4개 항목이다. 이는 시민안전모델 구축 초기부터 경기남부경찰청과 논의 된 바 있는 범죄 예방 및 대응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치안 강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 폭넓게 포함되어 있다.

 

안산시는 안건에 대해 범죄피해자 추가 등 조례 개정, 시민안전 보험 일부 범죄피해자 관련 항목으로 대체,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상 위로금 및 교통비 지급, CCTV 증설 예산 확보 등 부서별 맞춤형 정책으로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경찰-소방-안산시 각 기관 간 112상황실 신고내용 실시간 공유 및 담당 부서로의 즉시 전파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범죄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112신고 체계 개편과 공중화장실 비상벨 음성인식시스템 개선 및 추가 설치를 안건으로 제의했다. 이 밖에 일사천리 회의를 통해 안전 영역 전반과 관련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경기남부청 전 지자체 확대 및 5대 범죄율 감소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민‧관‧경‧소방 각 주체 간 긴밀한 협조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안산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안전모델을 선도하는 민생안전도시를 목표로 한치의 소홀함 없이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민・관・경 협력 치안의 성공적 플랫폼으로 정착되고 경기남부 지자체 전체 시행에 선도적 역할을 주도한 만큼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시, 민간협력단체 등과 힘을 모아 공동체 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 안산상록경찰서장은 “범죄율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된 만큼 안산시, 소방서, 자율방범대 등 민간협력 단체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범죄 없는 안전한 안산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