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능한 수단 총동원해 물가안정에 `올인`…가계 실질 부담 줄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11-30 12:59:56

기사수정
  • 서울시, 12월 말까지 서울 대표 골목상권 14곳에서 최대 50% 할인 및 증정 행사
  • 밥상 물가 안정위한 가격 모니터링, 급등 품목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 계획
  • 가격․원산지 표시 미이행 시-구 합동점검 실시,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

서울시가 물가안정을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 할인행사를 시작으로 밥상물가, 외식물가까지, 가계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민들의 어려움은 덜고 경기 불황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청

우선,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대표 골목상권 14곳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밥상 물가안정을 위해 시민들의 구매가 잦은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모니터링도 매일 실시해 급등 물품에 대해선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방안도 모색한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한 ‘착한가격업소’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11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한 ‘로컬브랜드 상권(7곳)’과 ‘생활상권(7곳)’의 할인행사를 1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로컬브랜드상권’은 잠재력 있는 상권에 서울시가 예산, 기반시설(인프라), 콘텐츠 등을 집중지원해 단순한 소비공간이 아닌 지역 특성이 반영된 서울 대표상권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곳이다.

 

‘생활상권’은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 밀려 활기를 잃어가는 골목상권 내 동네가게 정비를 시가 지원하고, 상인들이 직접 지역 주민에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제공해 붐비는 상권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12월 말까지 로컬브랜드 상권 내 행사매장에서 식사나 물건 구매 후 2만원 이상 BC카드 페이북으로 현장결제하면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쿠팡이츠로 1만 5천원 이상 포장 결제시에도 7천원을 할인받는다.

 

할인 이벤트가 펼쳐지는 로컬브랜드 상권은 ▴(서초)양재천길 ▴(마포)하늘길 ▴(중구)장충단길 ▴(영등포구)선유로운 ▴(구로)오류버들 ▴(용산)용마루길 ▴(노원)경춘선숲길 등 총 7곳이다.

 

생활상권 할인행사는 지역 상인을 중심으로 상권 특성에 맞게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해당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네기프트콘’이나 ‘쿠폰’을 다운 받으면 사은품이나 구매금액의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선결제시에도 상점에 따라 일정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생활상권은 ▴(관악)행운동/난곡동 ▴(마포)망원동 ▴(서대문)남가좌동 ▴(송파)방이동 ▴(양천)신정동 ▴(중랑)면목동 등 7곳이다.

 

이외에도 시는 고물가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산물과 수산물 등 대한 일일 가격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물가모니터요원들이 서울 시내 전통시장 100여 곳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지속된다.

 

이에 앞서 11월에는 김장철을 맞아 도매시장,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배추, 고춧가루, 새우젓, 굴 등 김장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서는 농수산식품공사, 도매법인 등과 협의해 출하량을 확보하고,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생사법경찰단, 식품정책과)와 자치구 합동으로 높은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표시 미이행, 원산지 미표시 등의 불공정 상거래 행위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한편, 고물가 시대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도 1천개를 돌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연초 800개 수준이던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하기 위해 업소당 연간 지원액을 기존 24만원에서 올해는 76만원으로 3배 이상 늘렸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깊어지는 시민들의 한숨과 시름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서울시에서 가능한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2.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5.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6.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7.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