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두관 의원 “진보진영 통일담론 재구축 필요”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3-11-30 18:03:34

기사수정
  • 29일 `자유왕래를 중심으로 한 통일정책 방향전환` 토론회 열려
  • 김두관 의원-우석대학교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 공동주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우석대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의 공동주최로 통일정책 방향전환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우석대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의 공동주최로 통일정책 방향전환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하고 주관한 김두관 의원은 “정권이 바뀌고 남북관계가 경색기조로 돌아서면서 민주진영이 갖춰온 통일운동의 자산과 유산이 모두 허물어진 느낌”이라며 “진보진영에서의 통일담론의 복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최상명 우석대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 소장도 “정치권은 막론하고 학계를 비롯한 시민사회조차 한반도 위기나 통일 논의가 이뤄지는 곳이 없다”며 민족의 절대적 과제인 통일 문제의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최상명 우석대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 소장과 김두관 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프레시안 박인규 상임고문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성공회대 이남주 교수와 나희승 전 한국철도공사사장이 발제를 맡았고 장창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교수와 제성훈 한국외대 노어과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이어 상호토론과 청중토론이 이어졌다.

 

이남주 교수는 발제를 통해 남북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한반도 정세의 질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북 사이의 위기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뢰관계에 기반한 상호위협의 감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나희승 우석대 교수(전 한국철도공사 사장)는 ‘국제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철도’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철도구축으로 인한 자유왕래가 남북 경제협력과 평화프로세스의 중대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두관 의원은 “정권교체로도 막을 수 없는 통일정책의 지속을 위해서는 정상회담 같은 외교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유왕래를 중심에 두고 민족적 교류와 동질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적하며 “국제적 이해관계자를 다수 참여시켜 남북관계가 일방적?단선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한카드, 2024년 1분기 결제 총 취급액 전년 대비 6.1% 증가한 48조 기록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 취급액이 48조를 넘어서며 연간 200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2024년 1분기 결제 취급액이 역대 최대인 48조1153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로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등 일시불/할부를 모두 포함한 국내외 결제의 총 취급액이다. 이와 함께 금융 ...
  2. KB금융, MSCI ESG평가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AAA’ 획득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
  3. 보쉬,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서 공장 자동화·수소 경제·AI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시 산업 제조업은 모든 경제의 동력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번영을 보장하며 무역을 통해 성장을 보장한다. 올해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다시 모인 산업 제조 업체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의 지속가능성과 자원 보존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공동의 주요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보쉬는 공...
  4.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간판 철거에 대한 광고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무상 철거 대상은 폐업 등의 사유로 주인 없이 오랫동안 방치된 간판과 무...
  5.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지난 2022년에 오이도에서 함상 전..
  6. BC카드, 중기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동행’ 나서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중기부가 주관하고 있는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국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30년 이상 꾸준히 가맹점을 꾸려온 ‘백년가게’의 매출 증대...
  7.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예창패·초창패 기업 지원 ‘선순환’ 만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종선)은 2023년 예비·초기창업 패키지 수혜기업들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이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혜 기업은 다시 학교 측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다. 서울과기대는 2023년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창업패키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