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편입 비판해 면직됐던 보좌관, 개혁신당 정책위 부의장 임명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02-28 16:46:19

기사수정
  • 김경한 부의장, 올해 초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입당
  • 창당초기 정책본부장으로 역할, 최근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
  • 서울편입을 두고 `검토도, 명분도, 현실성도 없는 3無 정책` 지적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편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작년 말 보좌관직에서 면직됐던 김경한 전 보좌관이 개혁신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됐다.

 

김경한 부의장

김 부의장은 올해 초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에 입당해 창당초기 정책본부장 역할을 맡아 왔다. 그동안 당내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선에 대비한 당 공약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개혁신당의 릴레이 정책발표도 꾸준히 뒷받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날선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한 위원장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신뢰를 탕진하는 정치가 아닌 책임성을 가진 정치를 기대한다"며, "서울편입은 검토도 명분도 현실성도 없는, 허상에 불과한 `3무 정책`이라는 사실을 김포시민들께서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7일 한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특정 집단을 쳐내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인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특정집단은 쳐내면 안되고 개인은 쳐내도 되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당내 비판의견을 제시한 자신이 당내 실세의원 등의 압박으로 면직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 김 부의장은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복수의 지역구를 두고 당 지도부와 전략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다만 김포 이외의 지역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포 정가에서는 김 부의장의 출마에 따라 지역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김 부의장은 육군사관학교을 졸업하고 특전사 팀장으로 군 복무했다. 이후 제17.18.19.20.21대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 기획팀장 등 다양한 선거에서 역할을 해 왔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7.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