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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화누리에서 임정수립 100주년 기린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4-10 09: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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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부터 14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려

2018년 경기천년기념행사 축하공연. 러시아지역한국인후손으로 구성된 고려인예술단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경기 천년의 미래, 희망, 평화를 다짐하는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의 역사에서 천년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일 기념식과 평화의길 걷기,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캠핑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김희겸 행정1부지사,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광복회 등 보훈단체 회원과 학생, 군 장병, 도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진행된 ‘전야제’ 영상 방영, 개식 선언, 국민의례 등을 시작으로 김희겸 부지사와 청소년 대표가 각각 민족화합의 염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평화선언서 및 희망선언서를 낭독하며, ▲경기도립 무용단의 축하공연(농악무, 캘리그라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약사보고 등 행사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기념식 식전행사로는 ‘임진각 평화의 길 걷기행사’와 ‘태극기의 탄생-죽음-화해,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광복회 회원과 학생 등 도민 1천여 명은 임진각역에서부터 평화누리공원에 이르는 1km 구간을 걸으며 태극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대 간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기념식 식후행사로 독립운동에 헌신하고도 그동안 소외돼왔던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한인예술단의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공연과 함께 도내 초·중·고 학생 800여명이 미래의 가치를 담은 키워드를 임시정부 형상의 전시 조형물로 제작하는 ‘미래를 위해 꼭 바꿔야 할 키워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14일까지 임시정부 사진전시회 및 포토존 등과 함께 ▲피난음식체험 ▲비즈 목각을 활용한 태극기 만들기 ▲풍선헬리콥터 만들기 (미래를 날리자) ▲100주년 기념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평화누리 캠핑장 일대에서는 500개팀 2,500여명이 참가하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캠핑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캠핑 페스티벌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OX퀴즈 ▲코리안 디아스포라 공연 ▲버블쇼 및 풍선쇼 ▲아이와 함께 하는 요리대회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및 부대행사가 마련돼 봄을 맞아 모처럼만에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류영철 보건복지국장은 “도민들과 함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복합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경기도가 나아갈 1000년의 미래의 비전과 평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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