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이카, `인공지능 도입 로드맵`…이제 해외원조사업도 AI로 혁신한다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05-21 19:11:12

기사수정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준정부기관으로서 공공 영역에서는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이카, `인공지능 도입 로드맵`...이제 해외원조사업도 AI로 혁신한다

챗봇(Chatbot) 등을 활용해 일상적인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회의 진행, 나아가 해외 원조 사업의 추진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 업무를 혁신하고자 하는 것이다.

 

올 초 코이카는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 인공지능 도입 기본계획(2024∼2026)`을 수립하고, AI 도입 실행 과제 도출 및 추진, 강연 및 교육을 통한 임직원 역량 강화, 업무개선 아이디어 모집 등을 통한 AI 조직 문화 확산 등 여러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AI 퍼스트` 기조를 확산해 가고 있다.

 

AI를 ODA 업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코이카의 노력은 이미 작년부터 본격화됐다. 내부적으로 AI 도입 로드맵 수립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코이카 자문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성균관대 최재붕 부총장과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 전문가를 초청, `AI 동향과 코이카가 가야 할 길`, `초거대 AI 시대, 코이카는 어떻게 AI 전환을 할 것인가?`와 같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전 임직원이 고민과 논의를 이어 왔다.

 

한편 코이카는 임직원의 AI 활용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 중이다.

 

`가는 Chat이 고와야 오는 Chat이 곱다`는 제목으로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실무형 교육이다. 경영진을 위한 AI 교육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코이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위해 초소형 애자일(Agile·민첩한) 개발 제도를 도입해 단위 업무별 절차 효율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ODA 설계 도구 통합화와 공공데이터 개방 및 민간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해 디지털 기반의 사업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구축해 오고 있다.

 

향후 차세대 통합사업관리시스템 구축, 정보시스템 연계성 강화 등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과제도 이어갈 예정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인공지능의 보편적 활용이 성큼 다가온 지금, ODA 사업도 AI 기술 도입 및 적용을 통한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코이카도 최신 AI 기술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원의 효과성을 높이고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2.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5. 지하철 7호선, 5월16일부터 `의자 없는 열차` 시범운행…승객 눈길 끄는 디자인 서울교통공사가 출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1개 편성에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 중인 가운데, 지하철 7호선도 지난 5월16일(목) 출근길부터 열차 1개 편성 1칸을 의자 없이 시범 운행하고 있다.공사에서는 지난 1월부터 혼잡도 150%를 초과하는 4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기 ...
  6. 수원시,배달라이더에게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 제공 수원시는 28일 경기아트센터 주차장에서 배달라이더를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시 노동정책과, 경기이동노동자 수윈쉼터가 주관하고 쿠팡이츠 서비스(주), 사단법인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주최한 이날 안전점검에서는 이륜차 100여 대를 점검했다. 등화·제동·조향장치, 장마철 미끄럼 사고 방지.
  7. LG U+, 숭실대 손잡고 만든 `정보보호학과` 개설식 열어 LG유플러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을 목표로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LG유플러스에서 모든 신입생들에게 2학년까지의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2학년 2학기 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