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 보이’ 제작 비하인드,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김영찬 기자
  • 등록 2019-05-09 18:10:14

기사수정

‘더 보이’ 제작진들이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슈퍼히어로 호러 ‘더 보이’(수입/배급: 소니 픽쳐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히어로 무비 제작진이 만든 작품이란 사실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 브랜든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 ‘더 보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 제임스 건과 프로듀서 사이먼 햇을 필두로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등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할리우드 대표 히어로 무비 제작진들이 만든 작품이다.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라는 장르를 선보이는 만큼 누구보다 히어로 무비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 참여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영화 ‘더 보이’ 스틸, 소니 픽쳐스 제공

‘더 보이’는 제작 초기부터 영웅의 기원을 비튼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아 왔다. 공포물과 히어로물의 결합은 관객들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각본가 브라이언 건과 마크 건의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아이가 없는 부부에게 찾아온 다른 세계의 소년이 영웅이 된다’는 히어로 무비의 익숙한 내러티브에 질문을 던졌다. ‘그 아이가 자라서 사악한 존재가 된다면?’이라는 정반대의 화두를 제시한 것. 


여기에 본격적으로 날개를 달아준 건 바로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감독과 총괄 프로듀서 사이먼 햇의 남다른 통찰력이었다. 


두 사람은 사악한 존재로 자라는 아이 캐릭터에 완전히 집중하면서 슈퍼히어로가 재앙의 근원으로 뒤바뀌는 설정에 힘을 쏟았다. 친숙한 영웅의 이야기를 180도 뒤집으면 놀랍고 절대적인 공포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던 것이다. 


사이먼 햇은 “‘더 보이’는 슈퍼히어로 장르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은 영화다. 우리는 많은 히어로 무비를 제작해왔고 이 영화는 우리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든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공포 영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영화를 향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제작을 맡은 제임스 건 역시 “‘더 보이’는 슈퍼히어로 장르에 완전히 새로운 방향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작품이라 확신한다. 완벽하게 공포 영화적 관점에서 만든 슈퍼히어로 영화”라며 자신이 제작자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영화 ‘더 보이’ 포스터, 소니 픽쳐스 제공

이렇듯 제작진들의 탄탄한 내공과 기발한 통찰력으로 완성된 ‘더 보이’는 히어로 영화의 요소를 공포 영화 플롯으로 옮겨낸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로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허를 찌르는 공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히어로 무비의 전형성을 공포의 핵심으로 전환시킨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더 보이’는 5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2.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6.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