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역사에 젊음을 더한 `2024 관악강감찬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4-10-15 12:17:28

기사수정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큰 별이 떨어졌다는 역사의 도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개최한 `2024 관악강감찬축제`를 가을 밤하늘 가득한 별빛과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관악구, 역사에 젊음을 더한 `2024 관악강감찬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누적 방문객 약 20만 명을 기록한 2024 관악 강감찬축제에 대해 주민들은 역사문화축제로서 매년 풍성해지는 콘텐츠가 큰 몫을 했다는 평을 보냈다.

 

구는 이번 축제에서 관악구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이 `고려 귀주대첩 승리 후 평화로운 잔칫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축제 방문객이 `잔칫날의 주인공`이 돼보는 `주민주도의 축제`를 만들어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실었다.

 

21개 동의 특색을 담아 주민들이 기획한 `관악 퍼레이드21`, 관악구의 숨은 노래, 역사 고수를 찾는 `강감찬가요제`와 `강감찬 토크쇼&퀴즈쇼` 등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축제에 대해 방문객들은 대부분 축제 재방문 의사와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단연 인기는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역대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였다. 아이와 함께 축제를 방문한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다른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중에 불꽃놀이도 관람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화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청년인구 1위 도시답게 MZ세대를 위한 행사도 진행했다. 지금의 MZ들에게는 민속놀이 격인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청년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게임 유튜버이자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원정왕후를 연기한 배우 이시아와의 경기가 진행되자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외에도 트로트여왕 가수 장윤정과 최태성 한국사 강사, 서경덕 교수 등 유명 인사들이 축제에 함께해 주민들에게 보다 더 친근한 축제로 한발짝 다가섰다.

 

잔치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마련된 `고려장터`에는 관악구의 맛집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의 입맛을 챙기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했다. 특히 고려장터 내에서 다회용기를 적극 사용해 축제 기간 발생한 쓰레기양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한편 구는 관악경찰서와 관악소방서의 협력으로 안전 계획을 세워 역대 최대 방문객이 다녀갔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또한 구는 휠체어 대여소와 휠체어 전용 관람석을 마련해 관람객 모두가 장벽없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겼다. 의무실과 미아보호소, 분실물 보관소도 설치해 축제 관람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귀주대첩 이후 100여 년간 이어진 평화의 시대를 약 1,000년 만에 다시 한번 기념하며 신명나게 벌인 잔치 한마당이었다"라며 "관악구는 주민과 지역 예술인,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