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기, 배임, 횡령 등 금융사고 건수 5년 연속 감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14 16:39:47

기사수정
  • 금감원, '2018년 금융사고 발생 현황' 발표... 작년에 145건 발생

사기, 배임, 횡령 등 금융사고가 지난 2014년 이후 5년 연속 건수 면에서 줄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는 14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은행, 증권 등 금융업권별 주요 사고유형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금융사고 발생현황'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사고 건수는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자료=금융감독원) 


발표 내용에 따르면 사고 건수는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2014년 237건이던 금융사고 건수는 2015년 207건, 2016년 184건, 2017년 162건, 지난해 145건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금융사고 금액은 1289억원을 기록, 전년도인 2017년보다 85억원 늘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부쩍 줄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건당 사고금액이 1000억원을 웃도는 초대형 사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권에선 금융사고가 49건에 623억원이 발생, 2017년보다 건수와 금액이 모두 늘었다.


사례를 보면 ○○홀딩스가 상가 매입자금을 위한 대출신청시 표준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위조하여 제출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한 일이 있었다(사고금액 : 약 425억원).


한 저축은행은 크레인을 담보로 30억원을 대출해줬다가 27억원을 대손 처리했다. 담보로 잡은 크레인이 분해·은닉돼 채권을 회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고 규모는 증권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주식배당 받은 일부 직원(22명)이 이를 주식시장에 매도해 총 501만주 계약체결 했다(사고금액 : 약 92.7억원).


보험업계에선 설계사 등의 도덕적 해이, 실적 우선주의 등으로 일선 영업현장에서 고객 관련 사고가 지속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금융사고 주요유형인 기업대출 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비대면거래 확대로 신종금융사기도 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