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말 폭설·한파 대비, 정부 관계기관 총력 대응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2-27 11:27:33

기사수정
  • 행안부, 27일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충남·전라 서해안 중심 대설 대비태세 점검
  • 전국 5만여 개소 한파쉼터 일제 점검…취약계층 보호 위한 현장 활동 강화
  • 이한경 본부장, "긴장의 끈 놓지 말고 재난 대비·대응…국민 안전 유의 당부"

행정안전부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상되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2.27 · 29일 대설 · 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중앙부처, 17개 시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대설·한파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새벽부터 시작된 강설은 오후에 충청·전라권, 밤에는 경기남부서해안과 경북·경남 남서내륙서해안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전북서해안·남부내륙에는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되며,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3℃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다음과 같은 중점 관리사항을 강조했다.

 

위험기상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가동: 밤사이 강설에 대비하여 부단체장 중심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위험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신속한 상황 공유 및 공동 대응: 건축·농림·도로 등 시설별 소관부서·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상황 공유 및 공동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적설취약시설 거주자 대피 안내 및 조치: 적설취약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대피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하고, 폭설로 인한 위험 상황 시 대피권고·명령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

 

도로 안전 관리: 야간·새벽 강설로 인한 도로통제·결빙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우회 안내(VMS, 내비게이션 등)를 통해 운행량 집중 및 도로정체를 방지한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어제(26일)부터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5만여 개소 한파쉼터의 난방·소방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응급대피소는 난방물품 구비 등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재난안전도우미를 활용하여 어르신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노숙인들이 시설 입소 또는 응급잠자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활동 전담팀을 운영하여 안내·조치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예측을 벗어나는 기상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 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재난 대비·대응에 임할 것"을 강조하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적설취약시설물에서는 위험 상황 우려 시 사전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3.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4.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통합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
  5. 군포시,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2025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도시`로 자리매김했다.군포시는 지난 7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의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
  6. 9월 취업자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과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로 숙박음식, 예술·여가, 도소매업 중심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고용 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91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
  7. 9월 가계대출 증가폭 1.1조원…전월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 2025년 9월 한 달 동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1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월(4조7천억 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본격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고, 신용대출 중심의 기타대출이 큰 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