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1천개 혁신기업 '기술실증 테스트베드'로 개방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27 11:25:38

기사수정
  • 대상 기업에 사업화 직전 시제품‧서비스 성능효과 시험과 사업성 검증 기회 제공

올해 1분기 새롭게 탄생한 국내 기술창업 기업은 총 5만9000여 개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시가 27일 ‘테스트베드 서울’을 선언했다. 


서울시가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27일 ‘테스트베드 서울’을 선언했다.(사진=서울시)

서울시정의 모든 현장을 블록체인, 핀테크, AI 같은 혁신기술로 탄생한 시제품‧서비스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하고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개방한다. 


지하철, 도로, 한강교량, 시립병원, 지하상가 등의 공공인프라부터 행정시스템까지 시정 곳곳에 적용한다. 


적용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상용화 직전 제품 또는 서비스이다. 서울시 본청과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투자출연기관, 사업소의 각종 시설물과 현장에서 최대 1년 간 적용하고 테스트 할 수 있고, 실증사업비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실증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에는 ‘성능확인서’도 발급해 향후 각 기업에서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전 기관‧부서별로 ‘혁신제품 구매목표제’를 도입하고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용하는 등 서울시가 구매처가 되어 적극적으로 공공구매에도 나선다.


이와 관련해 ‘신기술 접수소’(검색창에 ‘신기술접수소’, ‘서울테크’, ‘seoultech’)를 서울기술연구원 내에 6월부터 문을 연다. ‘테스트베드 서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1년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제품‧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희망하는 실증 장소‧영역을 적어 접수하면 적합성‧기술성‧사업성 등을 평가해 8주 내로 실증가능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시는 최근 기술창업이 붐을 이루고 있지만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혁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초기시장 형성과 판로개척이 어려워 사업화가 진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사업화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판매‧납품 실적 없이는 기존 시장의 진입장벽을 뚫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500억 원을 집중 투입해 1000개 이상의 혁신기업 성장을 이와 같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100억 원을 투입해 약 50개 기업을 지원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네시스,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 전시 개최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 플로럴 아티스트 제프 리섬(Jeff Leatham)과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제네시스는 오는 6월 9일(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Bloomtanica: Where Nature Meets Innov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2. 산업부, 미국 무역법 301조 발표에 따른 우리 업계 영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 발표와 관련하여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24일 반도체·태양광·철강 업계의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개최된 전기차·배터리 업계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철강 등 대중(對中) 관세 인상 대상 품목과 해당 품목의 수..
  3. 한국전력,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MOU 체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삼성전자와 5월 23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
  4. 광명시, 도서관에서 전업 작가의 꿈을 펼치다 광명시는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쓰기에 관심은 많으나 체계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
  5. 정부, 26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9일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이어서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관련 현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
  6. 연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위한 실무 절차 돌입 연수구는 지난 21일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이날 위촉된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체육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연수구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출..
  7. 정부, 국익 극대화 위한 통상정책 로드맵 논의 정부는 보호무역주의가 고착화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안보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4일(금)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