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이카, `청년 맞춤형 프로젝트 봉사단` 1기 파견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1-16 10:28:58

기사수정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청년들의 해외봉사 참여 문턱을 낮추고 일 경험 기회를 강화한 `청년 맞춤형 프로젝트 봉사단`을 오는 25일 최초 파견한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청년들의 해외봉사 참여 문턱을 낮추고 일 경험 기회를 강화한 `청년 맞춤형 프로젝트 봉사단`을 오는 25일 최초 파견한다.

코이카는 지난해 청년들의 해외봉사 참여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코이카 청년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기존 장기 봉사단에 프로젝트 봉사단을 추가한 이원화 형태로 코이카 일반 봉사단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기존 장기 봉사단은 전문적인 기술과 자격증을 기본 요건으로 선발해 1년 이상 파견했다면, `2024년 개편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은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활동 기간도 최대 5개월로 단축해 학업 중인 대학생도 장기 휴학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실제 이번 1기 파견 인원 중 95% 이상은 청년(34세 이하)으로 선발됐다.

 

개인이 아닌 `팀 단위`로 주어진 과업을 협력해 수행하고 성과를 평가받는다는 점도 개편된 프로젝트 봉사단의 주된 특징 중 하나다.

 

파견 국가 지역 또는 기관의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업무를 부여해 청년들이 봉사에 참여하면서 사회 진출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곧 파견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 봉사단 1기는 총 91명으로 그중 87명이 청년이다.

 

이들은 25일부터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르완다 등 총 8개국에 순차적으로 파견돼 교육일반, 국제개발, 지역개발,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코이카는 파견 전 임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활한 현지 적응을 지원하고자 12월 26일부터 1월 15일까지 3주간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국내 교육을 실시했다.

 

사전 교육은 크게 공동 성과 목표와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특화교육,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일반교육으로 이뤄졌다.

 

우간다 파견을 앞두고 있는 임진영 단원(대학생, 광고홍보학 전공)은 "공익광고 기획자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이번 봉사활동이 더 넓은 세상을 알아가고 식견을 넓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파라과이 파견 예정인 이나율 단원(간호사)은 "봉사 과정에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파라과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안창수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장은 "개편 후 처음 파견되는 이번 기수가 의미 있고 보람찬 활동으로 향후 프로젝트 봉사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봉사 경험은 개인은 물론 국가에게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이카는 이번 1기 파견을 시작으로 협력 국가별 수요에 기반해 프로젝트 봉사단 파견 국가와 분야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미 `2025년 개편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2기` 모집을 위한 지원 접수가 끝나 현재 선발 절차가 진행 중으로 5월부터 파견을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에 파견될 다음 기수(3기, 4기) 봉사단에 대한 모집 공고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코이카는 국내 여러 대학교와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청년들의 해외봉사활동 참여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통해 2027년까지 프로젝트 봉사단 누적 파견 인원수 2천명 이상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