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월 중 외국인, 주식은 매도하고 채권은 매수에 치중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6-10 10:02:22

기사수정
  • 주식 2조9170억원 순매도했고 채권은 7조760억원 순투자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국내 증권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지난달에는 위험이 높고 수익도 높은 주식은 팔아치우고 비교적 안전한 자산인 채권은 매수에 치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중 외국인투자자들은 상장 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했고 상장채권은 7조760억원을 순투자(만기상환부분 반영)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총 4조159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채권은 지난 3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에 위험이 높고 수익도 높은 주식은 팔아치우고 비교적 안전한 자산인 채권은 매수에 치중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금융감독원)


이로써 국내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에 대비해 외국인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날 달 외국인의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 주식 규모는 2조9170억원이었다. 5월 말 기준 주식 보유액은 532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3조4000억원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3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유럽과 미국, 중동에서 각각 1조3000억원, 9000억원, 100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27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유럽 156조7000억원(29.4%), 아시아 63조6000억원(12%), 중동 17조9000억원(3.4%) 순이었다. 


채권은 총 9조7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2조6640억원의 만기 상환을 반영하면 총 7조760억원이 순투자됐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2조4000억원 △아시아 2조4000억원 △미주 1조4000억원 규모로 순투자가 이뤄졌다. 종류별로는 국채 5조1000억원, 통안채 1조8000억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채권 잔액은 총 119조2000억원이다. 국채 91조3000억원(전체의 76.6%), 통안채 26조6000억원(22.3%)을 차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