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덕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참석···개최지 유치 총력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6-17 11:52:27

기사수정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시(市)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이하 UCCN) 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창의도시와 교류했다.


‘이상적인 도시 - the Ideal City 2030’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72개국 180개 UCCN 회원도시에서 약 1천여 명이 참여했다. 각 도시가 SDGs(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추진한 창의적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도시별 지속가능발전목표 설정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그 외에도 80여 개 도시의 시장(市長)이 참여한 시장포럼, UCCN의 성과보고, 창의분야별 분과회의, 도시별 사례발표, 문화행사 등이 개최됐다. 


6월 12일: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주제발표


제13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장덕천 부천시장. (사진 = 부천시)

12일 시장포럼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이 직접 주제발표에 나서 부천시의 환경, 문화예술, 교육, 교통, 지속가능 발전을 소개했다. 


심곡 시민의 강 복원사례를 통해 도시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천의 문화와 창의를 지지하는 국제축제, 아트밸리, 부천인생학교, 도서관 사업 등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부천시의 국제교통개발정책연구소(ITDP) 주관 ‘2019 지속가능 교통상(STA: Sustainable Transport Award)’ 특별상 수상을 알리며, 시가 최신 IoT기술을 활용해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편리한 이동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장덕천 시장은 발표 중 ‘평등은 약자의 편’이라는 평소의 소신을 피력하며,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포용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UCCN 회원도시의 경험을 배우고 적용하며 함께 교류함으로써 부천시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해 회원도시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부천시는 제13회 총회 현장에서 도서교류를 통한 한국 아동책을 기증했다. (사진 = 부천시)6월 13일: 부천시,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사례발표


13일 전략세션에서 부천시 대표단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무국의 요청으로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하나의 문학작품에서 다양한 주제의식을 표출하고 다른 문학작품과 예술분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개발한 커리큘럼과 앞으로의 계획을 참석자에게 제시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문학창의도시 멜번 시(호주)의 데이비드 리딩은 매우 인상적인 발표였다며 발표 자료와 향후계획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계획을 더 정밀하게 다듬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출된 완전한 계획을 이번 연말까지 전체 UCCN 멤버 180개 도시에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6월 14일: 2021년 제15회 UCCN 총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 발표


14일 폐막식에서는 부천시의 2021년 제15회 UCCN 총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시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부천의 역사와 문화, 비전, UCCN 총회를 위한 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으며, 장덕천 부천시장도 직접 무대에 나서 총회 유치의 타당성과 시의 노력, 총회의 주제가 될 ‘UCCN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리뷰와 검토’에 대해 열정적으로 발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산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세계의 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1년 제15회 UCCN 총회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경쟁도시인 이스탄불(터키), 메데진(콜롬비아) 모두 강한 상대지만 부천시와 대한민국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고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2021년 제15회 UCCN 총회 개최지는 8~9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회원도시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9월말에 발표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미일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안정과 번영 위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11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
  3.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창업가 양성 프로젝트 ‘유쎄오’ 성료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진희)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프로젝트 ‘유쎄오’가 5월 25일(토) 첫 회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11회에 거쳐 20명의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여성가족부(장관직무대행 신영숙)와 한국.
  4.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아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r...
  5.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
  6.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7.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을 개최, 연극·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청년교육단원 최종발표회 연극 `죠죠`를 관람하고 출연진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