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민원 실무토론회’ 개최…시민 체감 행정 강화 박차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8-21 09:10:36

기사수정
  • 조용익 시장 “민원 해결은 시민 공감에서 시작” 강조
  • 반복·악성 민원 대응 방안 논의, 최다 민원 처리 직원 격려
  • 국민신문고·적극행정 사례 공유, 현장 중심 행정 다짐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민원 해결과 현장 중심 행정 강화를 위해 ‘새 정부 국정기조 실천 민원 실무토론회’를 개최했다.

 

`새 정부 국정기조 실천 민원 실무토론회`에 참석한 조용익 부천시장.

지난 20일 부천시청 나눔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민원 담당 실무자와 팀장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정부의 ‘민생·경제 중심’ 기조와 ‘정책 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민원 처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일선 민원 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신문고에 소개된 실제 사례가 공유됐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한 모자가 원미구 중1동 김은지 주무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생활의 희망을 되찾았다는 사연이다. 또 지난해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으로 선정된 상동 지역 성과도 소개됐다. 보안 문제로 30여 년간 막혀 있던 지역법원과 검찰청 사이 통로를 담당자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개방한 사례로,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한 성과로 평가됐다.

 

토론회에서는 고충·반복 민원 처리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반복 민원은 명확한 기준과 일관된 대응으로, 악성·특이 민원은 사전 예측과 침착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부천시는 상반기 민원 처리 현황을 공유하며, 최다 민원 처리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상반기 유기한 민원 중에서는 ‘동물등록 및 동물병원 개설 신고’가 2,135건, 국민신문고 민원 중에서는 ‘주정차 위반 신고’가 7,9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천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반복 민원 감소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 △현장 중심 적극행정 강화 △민원 서비스 혁신 △국정기조와 시정과제 연계 추진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민원 실무자의 경험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개선 효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원은 규정과 절차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시민의 마음에 공감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원 처리는 시민 삶과 지역경제 회복 속도와 맞닿아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개선과 규제 완화로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존중받는 민원 행정을 위해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보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
  2.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
  3.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5.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6.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7. LG화학,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25’ 참가 LG화학은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LG화학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고부가·친환경 소재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에 고객 맞춤형으로 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