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시민주권시대` 실현할 로드맵 완성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5-08-21 11:29:39

기사수정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해결하는 `시민주권시대`를 실현할 로드맵을 완성했다.

 

광명시, `시민주권시대` 실현할 로드맵 완성

시는 `제3차(2026∼2028) 광명시 자치분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향후 3년간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을 이끌어갈 비전과 실행 전략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단계별 발전 전략을 마련해 시민주권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그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이 국민주권정부의 `국민주권 강화·참여 확대` 기조를 발판 삼아 자치분권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계획은 `시민주권이 일상화되는 자치분권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민관협치 ▲행정혁신 ▲교육자치 ▲주민자치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민관협치 분야에는 부서별로 분절된 주민 참여 협치 조직과 공론 조직을 통합한 상설조직으로 `광명시민의회(가칭)`를 설치해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주민발안, 주민소환, 주민투표 등 주민 참여 제도에 대한 행정적 지원체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플랫폼 설치·운영 방안도 담겼다.

 

행정혁신 분야에는 광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행정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행 과제를 포함했다.

 

부서별 위원회에 주민 대표 위원을 참여시켜 시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자치 분야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해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기초 교육 거버넌스 구축 계획이 포함됐다.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을 전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와 지역 주민이 돌봄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광명형 초등교육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민·관·학 거버넌스 기구인 `광명지역교육협의회`와 주민의 주체적 참여를 보장하는 `마을교육자치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교육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교육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주민자치 분야에는 지속 가능한 자치분권을 위한 주민참여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다양한 계층의 주민 참여를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 할당제, 주민자치회 온·오프라인 혼합 운영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위수탁 사무 확대 등 주민자치회 역할 강화 방안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아파트 특화 활동가 양성, 아파트 공동체 의제 공모사업 추진 등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계획을 토대로 자치분권 정책의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정비하고, 행정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나가겠다"며 "형식적 참여를 넘어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진정한 시민주권도시 광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이번 계획에 담긴 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
  2.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
  3.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5.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6.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7. LG화학,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25’ 참가 LG화학은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LG화학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고부가·친환경 소재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에 고객 맞춤형으로 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