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국내 최초 AI-RAN 상용 검증…네트워크 혁신 가속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08-26 17:12:36

기사수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상용 5G 네트워크에서 AI-RAN(Artificial Intelligence Radio Access Network,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 기술 검증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KT, 국내 최초 AI-RAN 상용 검증...네트워크 혁신 가속

AI-RAN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의 사이에 오가는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망 기술이다.

 

AI-RAN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은 전용 AI 엔진이 실시간으로 전파 상태와 트래픽 패턴을 파악해 무선 자원을 최적화한다.

 

이번 검증은 노키아의 최신 5G 기지국 장비에 내장된 AI 전용 프로세서를 활용해 전남 나주 지역에서 진행한다.

 

KT는 검증 결과를 토대로 AI-RAN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 5G 망에 AI-RAN을 구현하는 사례는 KT가 국내 최초이다.

 

AI-RAN은 6G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히며, 이번 5G 기반 AI RAN 검증은 이를 위해 필수 선행 단계다.

 

KT는 상용망에서 AI-RAN 기술을 최적화 및 고도화하고 이후 6G에서 요구될 기술 사양과 운용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KT가 상용망에 도입하는 주요 AI-RAN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머신러닝 기반 채널 추정` 기능이다.

 

무선 통신은 기지국 전파가 단말에 도달하는 과정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고 전송하는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수학적 계산으로 이를 분석했는데 전파가 산이나 고층 건물 등에 부딪혀 복잡하게 퍼지는 구역에서 오차가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AI 모델은 이런 복잡한 전파 패턴을 학습해 무선 환경에 따른 전파 세기의 변화를 더욱 정밀하게 추정한다.

 

그 결과 데이터 손실과 지연을 줄여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해 동일 주파수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한다.

 

두 번째는 `머신러닝 기반 MUMIMO` 동작이다. MUMIMO(MultiUser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는 하나의 주파수·시간 자원으로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머신러닝 기반 MUMIMO는 AI가 각 단말의 전파 방향과 트래픽 상황을 즉시 분석해 간섭이 적은 이용자 조합을 찾는다.

 

이를 통하면 기지국이 같은 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5G 네트워크에서 늘어나 전체 처리 용량이 커지고, 이용자는 더 빠른 속도와 우수한 품질을 체감할 수 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AIRAN은 고객 체감 품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6G 시대를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KT는 상용망에서 AIRAN을 가장 먼저 검증·도입해 네트워크 혁신을 주도하고,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이날 회의는 ‘연구자가 존중받고 과학이 미래를 ...
  2. 김문수·장동혁 결선 진출..."이재명 정권과의 투쟁" 강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에 진출했다.국민의힘이 8월 22일 열린 제6차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주요 경선을 마무리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장동혁 의원이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승부를 앞두고 있다.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독재정...
  3. 조현 장관, 루비오 美국무장관과 면담…이재명 대통령 첫 방미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 이 날 면담에는 앤드류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가안보부보좌관도 함...
  4.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컷츠는 2분 이내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제작·...
  5. 삼성전자·존스홉킨스대,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로 R&D 100 어워드 수상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에서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산학 혁신의 ...
  6. SKT ‘스페셜T’ 참여 고객 20만 명 돌파…장기 고객 혜택 업그레이드 SK텔레콤의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가 누적 참여 고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SKT는 이를 기념해 장기 고객 대상 맞춤 혜택을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SKT(대표이사 사장 유영상)는 25일 “지난해 1월 론칭한 스페셜T가 고객 호평 속에 1년 7개월 만에 참여자 20만 명을 넘어섰다”며 “조용필 콘서트 초청, ..
  7.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내 ‘비교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