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예·적금 중도해지이율 기간별로 차등 적용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7-04 15:27:01

기사수정
  • 금융위, 가입기간 길어질수록 중도해지이율 상승토록 제도 개선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이 오른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 조합원들의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을 일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농협중앙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번 제도개선 사항을 보면, 우선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적용하고 있는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은 가입기간을 고려한 산정체계를 도입한다. 이는 전반적으로 이율 상승효과가 있다.


상호금융권의 2018년 중 중도해지된 예적금은 55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만기 1개월 전에 해지해도 중도해지이율은 평균 약정금리의 33%만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는 예적금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중도해지이율이 상승토록 해 만기에 근접해 해지시에는 현행대비 2배 이상 높아지도록 산정체계를 고친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현행보다 최대 574억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상호금융 조합원들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이나 배당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올해 3월말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탈퇴조합원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과 배당금은 총 1574만 계좌, 3682억원이다. 탈퇴 조합원의 주소 파악이 어렵고, 소액의 출자금·배당금 수령을 위해 조합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주된 원인이다. 


금융위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상호금융 조합의 출자금, 배당금을 일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시스템 구축에 앞서 주민등록전산정보를 활용, 탈퇴·제명된 조합원의 최신 주소를 확인 후 미지급금을 찾아가도록 서면 안내도 실시한다. 


끝으로 상호금융권의 자체 채무조정제도도 정비한다. 상호금융권은 저신용, 단독채무자 대출이 많아 다중 채무자 중심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보다는 자체 채무조정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연체우려자, 단기연체자, 장기연체자 등 채무자 유형별로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협이 운영중인 프리워크아웃(연체 3개월 미만)을 전체 상호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