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가맹 분쟁조정 성립률 94%…전국 최고 성과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5-09-16 10:15:33

기사수정
  • 가맹점주-본사 갈등, 36일 내 신속 해결
  • 공정위·법원 대신 합의 중심 조정으로 상생 도모
  • 대리점·하도급 등 공정거래 전 분야로 확대 지원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 가맹 분쟁조정 성립률 94%...전국 최고 성과

지난 11일 열린 ‘2025년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지방자치단체 간 성과 공유 간담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가맹점주와 본사 간 분쟁조정 사건 61건을 접수해 59건을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45건을 성립시켜 94%의 성립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성립률인 약 78%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경기도는 5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성과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2022년부터 매년 100건 이상의 사건을 처리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조정 역량을 입증해왔다.

 

과거에는 가맹점주들이 서울에 위치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찾아야 했지만, 현재는 도청 내 공정거래지원센터를 통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분쟁 해결이 가능하다.

 

실제 상반기 기준 분쟁조정 처리일은 평균 36일로, 법정 처리기한인 60일보다 훨씬 짧았다.

 

도는 분쟁 당사자의 법 위반 여부를 가리거나 제재를 내리는 대신 거래 관계 회복과 상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갈등 해결을 넘어 지역 상권 보호와 공정한 가맹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분쟁조정 외에도 피해상담과 교육을 병행하며 가맹점주와 소상공인의 불공정 피해 예방과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분쟁조정은 생계와 직결된 사안이 많아 하루라도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내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는 가맹사업거래뿐 아니라 대리점, 하도급, 대규모 유통, 일반 불공정거래 등 공정거래 전 분야에서 상담과 분쟁조정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유선 상담, 이메일, 도 누리집, 우편을 통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후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짐 없는 여행을 선도하는 부산 스타트업 짐캐리, 대통령 표창 수상 부산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짐캐리(대표 손진현)가 ‘2025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여행자가 짐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순간을 없애겠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짐캐리는 교통거점과 IT를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여행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
  2. SKT, iPhone 17 Pro & iPhone Air & iPhone 17 출시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iPhone 17 Pro, iPhone 17 Pro Max, iPhone Air, iPhone 17, Apple Watch Series 11, Apple Watch SE 3, Apple Watch Ultra 3, AirPods Pro 3등 Apple의 최신 제품을 출시한다.iPhone 17 Pro와 iPhone 17 Pro Max는 A19 Pro 칩이 탑재된 혁신적 디자인, 최고의 성능, 진화된 카메라 시스템, 그리고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특징으로 한다.iPhone 17 Pro와 iPhone 17 Pro Max는 .
  3. 안산시, 가을철 지역축제 대비 집중 안전관리 추진…안전 최우선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9월부터 11월까지를 가을철 지역축제 집중안전점검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역축제가 가장 많이 열리는 가을철 행사 대부분이 야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순간 최대관람객 1,000명 이상이 예상되는 축제의 경우 안전관리계획 수립...
  4. 초혁신경제 전환…“세계 1등 제품으로 승부해야” 정부가 세계 1등 제품 개발을 통한 ‘초혁신경제’ 전환을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성장전략 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구 부총리...
  5. 군포시, 지자체간 실무형 인사교류로 역량 `UP` 군포시는 2023년부터 타 지자체와 1:1 형식의 상호 인사교류 제도를 도입해 공무원을 인사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인사교류는 기본 1년 단위로 운영되며, 양 기관의 상호 협의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교류 기간이 종료되면 새로운 공무원을 선정해 교류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특히 군포시는 인접 지자..
  6. 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 후 지방세 징수율 향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정기분 지방세의 납기 내 징수율이 향상됐다.2025년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납기 내 징수율은 전년보다 6.5%P 증가했고, 자동차세(1기분, 6.3%P↑), 등록면허세(3.1%P↑), 재산세(1기분, 2.4%P↑) 징수율도 상승했다. 총 147억 원을 납기 내 추가로 징수하는 실적을 거뒀다.수원...
  7. 조현 외교부 장관, 미국 진출 기업과 비자 문제 해결 방안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우리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단속 사태와 관련한 비자 문제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전자, 한화큐셀, 한화디펜스, SK, 대한항공 등 8개 주요 기업 지상사와 한국무역협회(KI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