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 ‘코픽스’ 적용에 주담대 금리 낮아질 전망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7-16 10:18:22

기사수정
  • 은행연합회, 요구불예금 등 포함한 새 잔액기준 코픽스 공시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수준 등을 정할 때 가이드라인으로 코픽스가 적용된다. 이 코픽스에 대해 은행연합회가 15일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를 1.68%로 첫 공시했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를 포함해 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의 비용을 가중평균해 낸 지수로 주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인다. 


지금까지 잔액과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산출하다 이번에 요구불예금 등을 포함한 새 잔액기준 코픽스를 공개했다. 


새 코픽스 지수는 저원가성 자금을 포함해 조달금리가 낮아져 자연히 금리도 떨어지는 구조여서 주담대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에 요구불예금 등을 포함한 새 잔액기준 코픽스를 공개했다. 자료=은행연합회


실제 이날 공시된 새 잔액기준 코픽스는 옛 잔액코픽스(1.98%)와 견줘 0.3%포인트 수준 낮다. 


이처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코픽스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이 이자 부담을 덜 전망이다. 


이미 비교적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더라도 잔액 범위 내에서는 손쉽게 갈아탈 길도 열린다. 


새로운 코픽스는 주로 변동형 가계대출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는데,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 


당장 은행권은 16일부터 새 코픽스 지수에 연동한 대출상품을 내놓는다. 현 잔액코픽스를 따르는 주요 은행권의 주담대 대출금리는 2.9~4% 사이에 형성돼 있는데 새 코픽스를 적용되면서 대출금리가 0.3%포인트씩 낮게 책정했다.


금융당국도 금융소비자 이자 경감을 위해 측면지원에 나섰다. 새 잔액기준 코픽스 지수를 따르는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면 8·2, 9·13대책으로 강화된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과거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렸더라도 기존 대출금액만큼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로 환

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를 이용하던 대출자 가운데 규제 탓에 갈아타기가 어려웠다면 새 코픽스 상품으로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