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발 벗고 나서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7-22 13:56:28

기사수정
  • 박 시장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 가치를 구매하는 것”
  •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운영, 통합브랜드 비츠원 개발 등 제품 홍보

박승원 시장이 지난 6월 28일 개최한 광명시 사회적경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사회적경제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선진국형 모델로 빈부격차 해소, 환경문제 해결, 취약계층 보호 등 지역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나가는 건전한 경제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매우 크다" (6월 28일 박승원 시장 사회적경제 토론회 발표 내용 중 일부)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 초부터 사회적경제 가치에 주목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회적경제는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함께 잘 살자는 선진국형 경제 모델로 빈부격차, 환경문제,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 등 시장경제로 발생한 각종 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시장은 시장실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모형을 전시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부서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게시해 직원들의 구매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통합브랜드 비츠원을 개발하해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와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명시에는 현재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83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수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매출의 일정 부분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등 사회에 환원해 선순환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해법 찾는 ‘사회적경제 발전 시민토론회’ 개최


시는 지난 6월 28일 사회적경제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와 관련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정책현황 및 방향, 사회적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사회적경제 조직의 역할 등을 내용으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지원 조례 제정, 민관거버넌스 구축, 시민기업 활성화 등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타 시의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광명시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복 광명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참여기업 확대, 자체적인 품질 개선, 공공구매 확대, 마케팅의 다양화, 지속적인 역량강화 노력, 업종의 다양화 등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토론회에서 “사회적경제는 빈부격차 해소문제를 포함해서, 환경문제,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를 극복하고 취약계층, 지역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 지역 안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나가는 건전한 경제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조성되는 다양한 협업공간에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업해 사회적경제가 광명에서 빨리 자리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저변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위한 교육 실시


광명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회적경제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나눔장터에는 총 30개 사회적경제기업 및 창업팀이 참여했으며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시는 오는 9월 시흥시와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제품‧서비스 설명회, 10월에는 광명‧시흥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나눔장터 외에도 일자리박람회, KTX 광명역 마라톤대회 등 지역행사에서도 사회적경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더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사회적경제기업 역량강화을 위해 국내 민간 유통채널 및 공공시장에 대한 기본 설명과 진입방법 등 판로개척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광명시 및 산하기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우선구매제도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12월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교육을 통해 단순한 물품 구매만이 아닌 행정기관의 행정작용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는 교육과 지속적인 홍보 활동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통합브랜드 비츠원 개발


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4개 분야별로 제각각 추진되는 지원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통합브랜드인 비츠원을 개발했다.


비츠원은 광명의 ‘빛’과 무한한 사회적경제를 의미하는 ‘원’을 뜻하는 말로 광명의 사회적경제가 무한히 발전하고 ‘광명이 사회적경제로 밝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브랜드 활용 위원회(가칭)을 만들어 비츠원 브랜드 관리와 홍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의원 시절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이 뛰어다닌 경험이 있다.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지방자치 등 앞으로 추진해야할 정책들이 공공성과 공정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협업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사회적경제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