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산업 활동 지표가 지난달 ‘트리플’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국내 경기 개선 조짐을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감소했으나 광공업 생산 호조로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로써 11월(0.4%)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통계청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조립장비 등 기계장비(12.6%)와 전기장비(8.9%)등이 늘며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4%포인트 늘어난 74.3%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0.7%), 부동산(-1.9%)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류 등 준내구재가 4.4%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2.6%)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4.8%)판매가 늘며 4.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며 전월에 비해 10.9%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