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3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롯데백화점 본점·이마트 마포점 갔었다
  • 오현택 기자
  • 등록 2020-02-07 15:55:25

기사수정
  • 롯데백화점·이마트, 7일 오후부터 임시 휴업 돌입
  • 질본, CCTV 분석해 자가격리 대상자 확인 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3번째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국내 2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는 곧바로 휴점에 들어갔다.


7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1월 23일 국내 입국한 중국인으로, 우한 입국저 전수조사 대상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환자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퇴실 후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했으며, 차량을 이용해 서울시 마포구 이마트 공덕점으로 이동해 2시간 가량 머문 뒤 서대문구 소재 다가구주택으로 이동했다.


이후 3일부터 증상이 발생했으며, 5일까지 숙소에 머무르다 6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환자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방문한 만큼, 이번 자가격리 대상자는 23번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밀접접촉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백화점, 이마트 등 큰 공간의 경우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로 전파되는 감염병이 아니다"라며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CCTV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뒤 7일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은 진행했다. 고객 퇴장 후 곧바로 임시 휴점에 들어가 방역 조치를 거친 후 오는 10일 재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 공덕점 또한 이날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 9일까지 매일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지던트 호텔 또한 확진자 동선을 통보받은 후 해당 층을 폐쇄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