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상] 정은혜 “부천시 사전투표소 축소 철회하라” 비판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18 16:28:22

기사수정
  • 사전투표소 36개→10개로···“미래통합당, 부천시선관위 입장 바꿔야”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소를 36개에서 10개로 감축하기로 한 것에 대한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4.15 총선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투표소를 36개에서 10개로 감축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은혜 의원이 입장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부천시에 지역구를 둔 김경협 의원에 이은 국회의원의 두 번째 철회 요청이다.


정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5일(총선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갈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장애인,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권리가 제한된다”며 사전투표소 감축에 반대했다.


부천시선관위는 지난 13일 부천시의 광역동 행정체계 개편에 따른 사전투표소 설치에 관한 정당들의 의겸을 수렴, 사전투표소를 기존 36개에서 10개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예비후보들은 사전투표소 감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고, 지난 17일에는 부천시 선관위 앞에서 항의집회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미래통합당 부천시 당협위원회가 부천시민의 참정권을 볼모로 한 협박을 중지하고 국민 편에 서서 사전투표소 감축의견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천시선관위가 미래통합당이 아닌 국민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런 일(사전투표소 감축)이 발생한 이유는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소 감축을 주장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을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부천시 당협위원회는 투표소 감축의 원인을 광역동 탓으로 돌리며 광역동 폐지를 주장하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광역동 행정체제 개편과 사전투표소 감축은 별개의 문제다. 부천시가 10개 광역동으로 개편되었지만 중앙선관위는 부천시 선관위가 유연하게 투표소 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광역동 행정개편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라며 “광역동 추진을 누구의 탓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사전투표소를 기존의 개수대로 유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축하자고 주장한 것이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침해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도이반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광역동 행정체계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을 때 논의하자”고 제안하며 “지금은 누구 탓을 이야기하지 말고 이제 어떻게 하면 국민 편에 설 수 있는지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