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갑·을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이학영 의원은 4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위 안에 대해 즉각 철회 결정을 비판했다.
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 갑)과 같은 당 이학영 의원(군포 을)은 5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군포시 선거구를 하나로 줄이고, 세종시를 둘로 나누는 내용을 담은 여야 3당의 선거구 조정안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민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침해한 졸속적인 내용으로, 군포 시민의 입장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역 선거구를 늘리거나 축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포시가 희생양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포시 선거구는 획정위가 최초 제출한 원안대로, 2개로 유지하는 선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면서 "여야 3당의 선거구 획정 기준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 재의 요구에 따른 획정위 재논의는 공룡선거구로 문제가 된 일부 지역에 대한 조정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