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2동의 경우 주민 2% 정도만 아직 미이주 했으며, 일부 건물은 이미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철저 예정 주택의 경우 ‘출입금지’ 경고장이 붙었다. [사진=길민성 기자] [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현재 관내 구도심을 1R구역 부터 16R구역으로 나눠 대대적인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안양천, 목감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과 맞닿아 있는 2R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R 구역은 철산1·2 동과 광명1동 일대 16만2,616.1㎡이다. 이곳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26개동 3,344가구와 상가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2월부터 철산2동을 필두로 이주가 시작됐다.
현지 모습을 본지 카메라에 담았다.
철산2동 모습. 상점도 대부분 철수하고 문을 닫았다. [사진=길민성 기자]
다만, 철거 예정 지역이라 중고물품 수거차량이 골목을 돌며 중고 가전 등을 수거하고 있다. 한 노인이 폐지를 줍다 다리 쉼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 빈곤률 1위이다. [사진=길민성 기자]
아직 이주 전인 광명1동 주택가에 개나리가 세상 모르고 만발했다. 도로를 사이에 둔 철산1·2동과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사진=길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