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강욱 공판 앞두고···“법정 서야 할 건 검사들”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4-21 10:27:00

기사수정
  • 조국 아들 인턴활동 확인서 허위작성 혐의···오늘 첫 재판

지난 2017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를 받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첫 재판을 앞두고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은 한 줌도 안 되는 검찰정치를 행하고 있는 검사들”이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하기 전에 이같이 밝혔다.

 

최 전 비서관은 이번 재판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 기소로, 저는 오늘 법정으로 간다. 이미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을 조종하거나 언론과 결탁해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고인을 양산한 행태가 반복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최 전 비서관은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한 이유로 “기소으 내용과 시점, 기소 절차, 그 과정에서 벌어진 수많은 직권남용” 등을 거론했다. 또한 “제 입건 날짜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고, 언론의 허위보도를 유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검찰이 진실 앞에 겸허해져야 할 시간”이라며 “거짓을 덮기 위해 다른 거짓을 양산하거나 지그막지 해 온 저열한 언론플레이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