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주민들에게 공공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시설물 관리번호를 표준화한 ‘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구는 가로등, 제설함 등 공공시설물의 관리번호를 부서별로 각각 부여해 관리해 왔다.
통일된 관리번호가 없어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도로명 기초번호’를 활용해 시설물 관리번호를 표준화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먼저 구는 각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총 11종 8,210개의 공공시설물의 목록과 위치자료를 수합하고 관련 시설물을 대상으로 관리번호 표준화 작업을 실시했다.
공간적 위치가 확인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설물명’ ‘도로명’ ‘기초번호’ 형식으로 관리번호를 통일성 있게 부여했다.
예를 들어, ‘금천구 독산로(도로명) 4(기초번호)’ 구간에 위치한 공공시설물 ‘가로등’과 ‘제설함’은 각각 ‘가로등-독산로-4’, ‘제설함-독산로-4’ 로 시설물 관리번호가 부여된다.
또, 구는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 공간정보플랫폼(서울형 지도태깅)을 활용해 시설물별로 속성 및 위치 등 콘텐츠 정보를 작성·등록했다.
서비스 이용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생활정보-시설물정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시설물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서울맵’ 앱(App) 서비스도 오는 4월중 제공할 예정이다.
금천구 부동산정보과장은 “각종 안전시설물에 표준화된 관리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응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 확인으로 신속한 긴급출동이 가능해져 구민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정보 제공 등 구민이 편리한 맞춤형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