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 79억 438만원 가량의 국‧시‧구비 매칭 사업으로, 국비 90%, 시비 5%, 구비 5% 분담비율로 진행된다.
구는 주당 15시간에서 30시간까지 근무할 희망일자리 총 95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일일 6시간 근무하게 되며 일부 사업의 경우 예외적으로 8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30시간 이상 근로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
주요 근로 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기타 특성화 사업 등이다.
채용 대상은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이다.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시급 859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최저 67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월 급여를 받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내고자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