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관악구 치매안심센터가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감염 예방으로 위해 철저한 소독과 더불어 이동식 투명 가림막 45개도 설치했다.
관악구가 철저한 생활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이용이 중단된 치매안심센터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는 치매안심센터 재개에 앞서 치매 어르신 및 건강 취약계층 등 주민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약 4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악구 치매안심센터 및 난곡치매안심분소에 이동식 투명 가림막 45개를 제작·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투명 가림막은 일대일 치매조기검진 및 촉탁의 진료, 집단으로 참여하는 인지건강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모든 대면 업무에 사용해 직접접촉 및 비말로 인한 전파를 차단함으로써 감염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투명 가림막은 이동이 가능하고 휴대 및 설치가 용이해 장소 구분 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로당,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악구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시 배치돼 있아 ▲치매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관리 ▲인지건강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의료비 지원 ▲실종예방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센터 내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방문자 비접촉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여부 및 이력 확인, 정기적 소독 등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집단 프로그램 운영 재개 시에도 개인별 투명 가림막을 사용하여 대상자 간 거리두기, 회당 참여 인원 축소 및 분배, 신체접촉 최소화 등 철저한 생활방역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투명 가림막 설치 및 철저한 생활방역을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들의 감염예방 및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관악구민 여러분들께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지침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