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이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향한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 관련 논란에 대해 ‘피해자 중심주의’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윤주경, 인재근, 임이자 등 여성 의원들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반인륜적인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주의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상에서 이 할머니를 대상으로 인신공격성, 혐오성 비난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에 담기조차 힘든 인신공격성, 혐오성 표현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가해진 노골적이고 공격적인 비난들”을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논란은 회계 부정 의혹 및 개인 비리 의혹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활동해 온 정의기억연대의 운동 성과를 폄하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용기 있게 나섰던 30여년의 삶을 기억하며 죄송한 마음과 함께 존경의 뜻을 보낸다”며 “피해자 할머니들과 마음을 함께하며 그 뜻을 기리고, 관련 법과 정책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